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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 코로나19 '워킹 스루' 방식 도입

해운대백병원, 코로나19 '워킹 스루' 방식 도입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0.04.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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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하고 안전하게 코로나19 검사...3분내 검체 채취에서 소독까지

해운대백병원 의료진이 공중전화박스 형태의 '워킹 스루' 시스템을 도입, 코로나19 환자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인제대 해운대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의료진이 공중전화박스 형태의 '워킹 스루' 시스템을 도입, 코로나19 환자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워킹-스루(Walking-Thru)' 시스템을 도입, 검사의 신속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해운대백병원은 13일부터 기존 음압텐트 대신 음압 설비를 갖춘 1인용 공중전화박스 형태의 '워킹 스루' 부스 2대를 설치, 코로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킹 스루' 검채 채취 시스템은 검사자가 부스에 들어서면 의료진이 부스 밖에서 손만 집어 넣어 콧구멍과 입안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검체 채취에 1분, 환기와 소독에 1∼2분이 걸려 검사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기존 음압텐트에서는 한 번 검사 후 다음 사람을 검사하려면 소독과 환기 등으로 30∼40분이 걸렸다.

'워킹-스루' 시스템은 환자와 의료진 간 공간을 분리, 환자 및 의료진 감염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방호복 없이도 안전하게 검사가 가능해 의료진 피로 감소와 보호장비를 절감할 수 있다.

김양욱 해운대백병원 코로나19 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방호복을 착용하고 선별진료소에 투입되는 의료진의 피로도가 높았으나, '워킹-스루' 시스템 도입으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다"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예방과 환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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