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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한국 프로야구, 코로나에도 막 올릴까?
KBO 한국 프로야구, 코로나에도 막 올릴까?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0.04.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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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KBO 이사회, 개막 여부 등 논의…5월 초·무관중 개막 '무게'
도쿄올림픽 연기→휴식기 생략·대만 프로야구 개막 '긍정적 영향'
ⓒ의협신문
ⓒ의협신문

봄의 축제, 한국 프로야구 개막일이 두 차례 연기되면서 '취소 가능성'까지 제기된 가운데 14일 KBO(한국야구위원회) 이사회에서 개막 여부 및 개막 일정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가장 힘을 받고 있는 전망은 '5월 초, 무관중 개막'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되면서 각종 공연과 행사가 취소됐다. 이에, KBO 한국 프로야구 역시 취소될 것인가에 이목이 쏠렸다.

KBO는 지난달 10일과 24일 이사회를 열고 3월 28일 예정이던 개막을 4월 중으로, 또 4월 20일 이후로 두 차례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 미만으로 줄어드는 등 감소추세를 보이면서 조심스레 '개막일 확정' 논의 얘기가 나온 것. 특히 12일, 대만 2020시즌 프로야구가 시작되면서 한국 프로야구 개막에도 힘이 실리고 있는 모양새다.

KBO는 14일에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개막 여부 및 개막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안은 5월 초 '무관중' 개막이다.

이 경우, 도쿄올림픽이 2021년으로 개막일을 미뤄 올림픽 휴식기로 정한 기간에도 정규시즌을 치를 수 있다. 여기에, 올스타전까지 취소된다면 '올스타 브레이크'에도 정규시즌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이에, 5월 초 개막이 성사된다면, 팀당 144경기가 무난하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대만이 시즌을 개막한 것은 KBO 리그에도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KBO 관계자는 [의협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개막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가능성이 높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아직 검토 중이지만 가장 확률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코로나19 관련 TFT팀을 구성해 매뉴얼 등을 지속 논의해 왔었다"면서 "이번 이사회에서도 외국인 선수 관리나 리그 안에서의 행동 수칙 등 전반에 대한 매뉴얼 등에 대한 내용이 전반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BO는 시즌 중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폭증하거나, 선수 중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 잠시 시즌을 중단하거나 팀당 경기를 줄이는 방법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프로야구 막을 올린 대만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스포츠가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가장 먼저 개막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한국 역시 KBO 리그를 무사히 진행하면서, 방역에 이어 또 한 번 세계적 집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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