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8 15:44 (목)
대구첨복재단-동아ST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영근다"
대구첨복재단-동아ST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영근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04.13 19:1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쟁약물보다 효과 우수 면역항암제 선도물질 도출
공동연구 1년만에 성과…신약개발 모범 사례 평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 동아ST가 혁신 기전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댄 지 1년만에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두 기관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오픈이노베이션 1년 만에 선도물질을 도출했다.

지난 2018년 혁신적 항암제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두 기관은 1년간 긴밀한 협력연구를 통해 경쟁약물보다 우수한 활성과 글로벌 기준에 적합한 약물성을 갖는 first-in-class 항암제 선도물질을 보유하게 됐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두 기관은 올해 안에 비임상 후보물질 확보를 목표로 2차 계약을 체결하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지난 2018년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신약개발 연구 환경 흐름과 국내 제약기업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한 산학연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공동연구 결과는 신속한 가치창출을 목표로 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성과로 평가되며, 후속 결실들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 동아ST가 혁신 기전 <span class='searchWord'>면역항암제</span>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댄 지 1년만에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span class='searchWord'>면역항암제</span>를 도출해낸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송민수 박사(왼쪽)와 중추신경계질환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 동아ST가 혁신 기전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댄 지 1년만에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면역항암제를 도출해낸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송민수 박사(왼쪽)와 중추신경계질환팀.

항암제 분야는 1세대 화학항암제에서 2세대 항암제라 불리는 표적항암제로 연구가 진행되다, 최근에는 표적항암제의 부작용과 내성문제를 극복한 면역항암제가 3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표적항암제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지만, 면역항암제는 몸에 있던 면역세포의 능력을 키워 암세포를 공격한다. 구토나 탈모 같은 부작용도 적다.

의약품 데이터 분석기업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규모는 2013년 8억 8000만달러(1조원)에서 2018년 193억달러(약 21조원)로 급성장했다.

이영호 대구첨복재단 이사장은 "3세대 항암제라 불리는 면역항암제 선도물질 개발이 자랑스럽다"며 "오픈이노베이션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기술공유를 주저하는 기업이 많지만 최근 글로벌 신약은 대부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개발됐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문호 신약개발지원센터장도 "이번 성과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낸 성과물"이라며 "이를 기초로 올해 안에 비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고, 이미 구축된 다른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가시적인 성과들이 지속적으로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