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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8 17:24 (목)
류마티스 새치료법

류마티스 새치료법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0.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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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등 기존 치료법으로 잘 낫지 않는 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을 국소 주사로 치료할 수 있는 시술법이 개발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송영욱(宋永旭, 서울의대 내과학), 정재민(鄭載民, 서울의대 핵의학) 교수와 동아제약 연구소 공동연구팀은 18일 열린 대한류마티스학회에서 기존 치료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17명의 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성 동위원소인 '레늄-주석 콜로이드'를 주사한 결과, 통증 개선과 관절 운동 범위를 증가시키는 등 양호한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송 교수팀은 레늄-주석 콜로이드를 주사한 후 1년간 3개월 간격으로 치료효과를 살핀 결과 15례(83%)에서 통증 개선, 12례(67%)에서 압통 호전, 16례(89%)에서 종창 개선, 14례(78%)에서 관절운동 범위가 증가함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시술 후 9~12개월이 지난 환자의 90%가 위와 같은 증상이 개선됐으며, 재발된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 일부 관찰된 부작용도 3~4일 후 저절로 사라졌다.

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은 스테로이드 주입법이나 관절경 등을 이용한 수술치료를 시행했으나, 재발문제와 수술에 따른 위험성과 번거로움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외국의 경우 '이트리움-90', '포스포러스-32'등 인체에 안전한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활막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으나, 감마선을 내지 않아 방사성 동위원소의 관절외 유출 문제와 방사선량을 정확히 측정할 수 없는 단점이 지적돼 왔다.

宋 교수는 이 치료시 적절한 베타 에너지를 방출해 조직 투과율이 우수하며 감마선을 방출해 영상화가 가능, 약제의 분포 및 유출 여부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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