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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황교안, 한 달여 만에 만나 나눈 얘기는?
최대집-황교안, 한 달여 만에 만나 나눈 얘기는?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0.04.0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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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의협 회장, 황교안 후보 선거 유세장 찾아
"미통당 '국민보건부' 공약, 총선 공약 중 가장 훌륭"
최대집 의협 회장이 6일 종로구에서 선거 유세 중인 황교안 후보(미래통합당대표)를 찾아,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의협신문 홍완기
최대집 의협 회장이 6일 종로구에서 선거 유세 중인 황교안 후보(미래통합당대표)를 찾아,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의협신문 홍완기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서울 종로구)를 만나, 국민보건부 신설을 포함한 미래통합당 코로나19 관련 공약을 지지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6일 종로구에서 선거 유세 중인 황교안 후보(미래통합당대표)를 찾았다. 비례대표 공천 발표 후, 첫 만남이었다.

두 사람은 3월 3일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응 대책본부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대책 간담회' 이후, 두 번째로 주먹인사를 주고받았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는 한쪽 손으로는 주먹인사를, 나머지 손으로는 최대집 회장의 옷소매를 꽉 잡았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먼저,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5일 코로나19 사태 등 감염병 방어 체계 구축을 위해 '국민보건부' 설치를 제안했음을 언급하며 "이번 총선 공약 중, 가장 훌륭한 공약"이라고 평가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충북 청주 후보 지원에 나선 자리에서 "방역과 진단 검사, 치료의 연결고리에 투입되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 관리하는 행정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보건부에 국가의 방역, 의료 관련 재원을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배분할 수 있도록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 세계 최고의 방역학 전문가들에게 책임을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대집 회장은 황교안 후보에 "국민보건부를 신설해야 한다는 것은 의료계 오랜 입장과도 일치하는 사안이다. 의료계가 판단하기에, 해당 공약은 이번 총선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나온 공약 중 가장 훌륭한 공약이라고 판단된다"며 "국민보건부 신설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이번 4·15 선거를 통해 반드시 달성됐으면 좋겠다. 당대표로서 그런 역할을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수도권의 집단적 감염이 대규모로 확산될 가능성이 상당히 큰 상황이다. 하지만 의료계에서 볼 때, 이에 대한 정부의 준비태세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하며 "이에 미래통합당이, 야당으로서 수도권 집단 감염 대폭발 시에, 대비한 실효성 있는 의료대책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함께 준비태세 확립을 정부에 주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 부회장 역시 앞서 비례대표 공천갈등으로 인한 고초에도,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선전하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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