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대신 5월 8∼9일 '상생 2020' 온라인 학술대회 변경
"위기를 기회로...시공간 제약 뛰어넘는 새 패러다임" 주목
대한당뇨병학회가 국내 최초로 온라인을 통한 정기 학술대회를 추진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외 학술대회가 잇따라 취소되는 가운데 새 패러다임을 모색한 결과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최근 홈페이지와 뉴스레터를 통해 5월 8∼9일 '상생 2020'이란 이름으로 제33차 춘계학술대회를 온라인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경남 창원에서 5월 7∼9일 예정됐던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변경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겠다는 계획이다.
학회는 "시공간적 제약을 뛰어넘는 학문적 교류의 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온라인 학술대회에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현재 프로그램과 등록 일정은 준비 중에 있으며 진행은 홈페이지 내 KDA On-line을 통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연수평점 문제의 경우 해결해야 할 사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는 본인 참석 인증 방식을 온라인에서 어떻게 해결할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당뇨병학회의 국내 최초 온라인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린다면 학술대회를 준비하는 타 학회들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문학회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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