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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핀지·벤클렉스타 4월 급여권 진입…건정심 통과
임핀지·벤클렉스타 4월 급여권 진입…건정심 통과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20.03.1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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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일 서면심의, 3기 비소세포폐암·림프구 백혈병 3차 치료 급여

3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와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벤클렉스타(성분명 베네토클락스)가 4월부터 급여권에 진입한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17∼19일 2020년도 제5차 회의를 서면심의로 진행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 안건에서 임핀지와 벤클렉스타를 다뤘다.

임핀지는 면역항암제로 '백금 기반 동시적 항암화학방사선요법(CCRT) 이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적응증(3기)으로 2018년 12월 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 적정성 의견을 얻었다. 이후 3개월간 진행된 약가협상에서 청구금액의 일정비율 환급형, 예상 청구액 초과시 초과분의 일정비율 환급형 계약이 결정됐다.

표시가격은 80만 4223원/병(120mg), 335만 930원/병(500mg)이며 건보공단 예상청구액 기준 연간 재정 소요는 220억원이다.

임핀지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3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카테고리1으로 권고되고 있다.

임상 3상으로 진행된 Pacific 연구에서 임핀지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16.8개월로 위약군 5.6개월 대비 11.2개월 연장을 보였다. PD-L1 발현과 관계없이 사망 위험을 32% 낮췄다.

지난해 공개된 3년 생존율에서도 임핀지군은 57.0%로 위약군의 43.5%보다 개선을 보였다.

벤클렉스타는 화학면역요법, 임브루비카(성분명 이브루티닙) 치료에 실패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게 단독요법으로 지난해 5월 허가를 획득하고 12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진행된 약가협상 결과 연간 예상 청구액 총액을 초과하는 경우 청구액의 초과분에 대해 일정비율 환급형 계약이 이뤄졌다. 가격은 4469원/정(10mg), 2만 2341원/정(50mg), 4만 4682원/정(100mg)으로 예상 재정소요는 연간 19억원이다.

대한혈액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급여적정성 평가에서 "벤클렉스타는 화학면역요법과 임브루비카 실패 시 투여 가능한 유일한 약제"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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