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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세계 거장들이 눈여겨 본 임상은?
알츠하이머병 세계 거장들이 눈여겨 본 임상은?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20.03.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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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 임상에 '세계 석학 4인' 자문위원으로 참여
"석학들의 노하우 임상시험에 담는다"...이목 집중
ⓒ의협신문
ⓒ의협신문

국내에서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에 알츠하이머병 분야 세계적 석학인 제프리 커밍스(Jeffrey Cummings), 스테픈 살로웨이(Stephen Salloway), 필립 쉘튼(Philip Scheltens), 브르노 뒤부아(Bruno Dubois)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는 소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2일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은 이들을 자문위원단으로 구성하고, 오는 4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첫 자문회의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커밍스 교수 등 4인은 알츠하이머병은 물론 퇴행성 신경계 질환 분야의 연구 및 치료에 있어,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세계적 석학으로 손꼽힌다.

먼저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 루 루보 뇌건강센터(Lou Ruvo Center for Brain Health) 제프리 커밍스(Jeffrey Cummings) 명예교수는 세계 각지에서 인지증의 정신증상 평가척도로 사용되고 있는 신경정신행동검사(NPI; Neuropsychiatric Inventory)의 창시자로, 치매에 대한 임상시험, 뇌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 등에 매진해 왔다. 그는 미국노인정신과의사의 저명한 과학자상(2010), 행동 및 인지신경과학회 평생공로상(2017), 국제 CNS 약물 개발 리더십 및 공로상, 미국알츠하이머협회의 벤그트 윈 블라드 평생공로상(2018)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미국 버틀러 병원(Butler Hospital) 기억 노화 센터장 및 신경과 스테픈 살로웨이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의 예방 및 조기 치료를 위한 바이오 마커와 약물 개발에 중점을 둔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Lancet, Nature 및 JAMA Neurology를 포함하는 여러 학술지에 370개가 넘는 논문과 초록을 발표했고, 3권의 책을 저술했다. 또한 미국 신경과학회 (American Neuropsychiatric Association)의 회장을 역임했고, 미국 국립보건원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과 30개 이상의 저널, 대학 및 연구 재단의 과학적 검토자(scientific reviewer)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VU) 알츠하이머 센터장 필립 쉘튼 교수는 주로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전측두엽 치매, 치매의 구조적 및 기능적 영상진단 및 CSF 바이오 마커 관련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네덜란드 신경과학회, 국제정신병리학회, 미국신경과학회, 알츠하이머 영상 컨소시엄, 유럽 알츠하이머 질환 컨소시엄 및 유럽 신경정신약학회를 포함한 여러 학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Dementia and Geriatric Cognitive Disorders, Journal of Neuroimaging, International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 등 알츠하이머병 관련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했고, Lancet Neurology, Stroke, Journal of Neurology, Neurology, JNNP, Brain, Annals of Neurology and Science의 검토자(reviewer)로 활동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 살페트리에 병원(Salpetriere University Hospital) 기억 알츠하이머 센터장 브르노 뒤부아 교수는 현재 프랑스-알츠하이머 과학위원회와 IFRAD(International Fund Raising for Alzheimer's disease; 알츠하이머병 국제기금)의 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유럽 알츠하이머병 컨소시엄(EADC; European Alzheimer Disease Consortium)의 회원이기도 하다. 살페트리에르병원의 신경과는 현대 신경과학의 기초를 마련한 장 마르텡 샤르코(Jean-Martin Charcot: 1825~1893)에 의해 설립됐고, 현재까지 신경과학 분야의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있다. 정신분석학의 거장 프로이트는 이 병원에서 샤르코에게 사사한 제자이기도 하다.

젬백스는 자문위원회에서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퇴행성 신경계 질환에 대한 GV1001의 기전 연구 ▲미국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에 대한 세부 실행방안 ▲그 외 글로벌 신약개발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 앞으로의 신약 개발 과정과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임상시험 전반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젬백스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국내 2상 임상시험의 결과 분석을 마무리한 후, 올해 상반기 국내 3상 임상시험 및 미국 임상시험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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