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의 4.15 총선 출마를 지지하며

전쟁의 폐허속에서 외국의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반세기 만에 외국을 원조해줄 수 있는 경제 선진국으로 성장한 나라가 바로 자랑스런 우리나라이다. 그러나, 작금에는 국가 지도력에 한계를 보이는 등, 국민들이 국가 지도력을 신뢰하지 못하고,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는 것도 부인하기 어려울 상황이다.

우리 국가의 밝은 미래를 원한다면, 국가의 지도력이 우리사회의 복잡다난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건강한 정신과 훌륭한 역량을 갖춘 사람들이 국가사회 지도층을 구성할 수 있도록 깨어있는 시민정신이 요구된다. 이런 면에서 이번 4.15 총선은 깨어있는 시민정신을 보여줄 수 있는 합법적이며, 자유로운 광장이다.

대한의사협회 방상혁 부회장을 비롯한 우리 의사들도 이번 4.15 총선에 속속 출마 소식을 전하고 있다. 자신의 분야에서 묵묵히 매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자신의 안정되고 편안한 삶을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낸다.

의사란 직업은 결과로 나타난 증상이 어떤 원인에 의하여 발생한 것인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찾아내고, 드러난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치료 행위를 한다. 이런 면에서, 의사는 복잡한 국가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이미 훈련이 된 것이다. 따라서 의사들은 국가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도 탁월한 역량을 구비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4.15 총선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에 있어서, 과거의 타성이나 관행에서 벗어나,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참신하고 건강한 정신을 가진 후보자는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다. 4.15 총선에 출마하는 방상혁 부회장 등 모든 의사 여러분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2020. 3. 12.

대전광역시의사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