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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전문가 코로나19 방송 출연 '우려'

의협, 비전문가 코로나19 방송 출연 '우려'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0.03.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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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아닌 비전문가 '코로나19 임상상·중환자 치료'까지 설명
의협 "방송사 요청 시 전문성 갖춘 의사회원 섭외 추천" 밝혀

(사진=pixabay) ⓒ의협신문
(사진=pixabay) ⓒ의협신문

방송사들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관련 방송 편성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비전문가 발언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인사의 코로나19 관련 발언에 우려를 표한다"면서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가 언론, 방송사가 코로나19 관련 전문가를 빠르게 섭외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11일 방송사로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일부 비전문가의 방송 출연과 부정확한 정보의 여과 없는 전달에 대한 우려와 함께 방송사가 코로나19 관련한 전문가 섭외를 요청하면 협회가 최대한 도움을 줄 것이란 내용이 담겼다.

김대하 의협 홍보이사 겸 의무이사(의협 코로나19 대책본부 간사)는 "방송에서 출연 가능한 인사를 찾는 수요가 너무 많다 보니, 정작 의사들이 보기에 전혀 동의하기 어려운 타 분야의 인사들이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방역 대책은 물론, 코로나19 임상상이나 중환자 치료 방법까지 논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하 이사는 "방송사에서 섭외를 요청하면, 협회 홍보팀과 대책본부가 최대한 전문성을 갖춘 의사 회원을 추천할 예정"이라며 방송사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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