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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문 닫았던 은평성모병원, 진료 재개!
코로나19에 문 닫았던 은평성모병원, 진료 재개!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0.03.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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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예약·응급환자 중심, 단계적 외래 진료 확대 계획
권순용 병원장 "재개원한단 마음으로, 환자 안전에 역점 둘 것"
(사진제공=가톨릭의대 은평성모병원)ⓒ의협신문
(사진제공=가톨릭의대 은평성모병원)ⓒ의협신문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돼 기관 폐쇄 조치에 들어갔던 가톨릭의대 은평성모병원이 9일 진료를 재개했다.

은평성모병원은 병원 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확인된 지난 2월 20일 자로, 지자체의 명령에 따라 2주간의 기관 폐쇄조치됐다. 2월 25일 전 교직원(협력업체 포함) PCR 검사를 시작했고, 2월 26일에는 병동 전체 소독 및 방역, 그리고 전 재원 환자 PCR 검사(모두 음성)를 했다. 전 교직원은 3월 1일 모두 코로나19 음성 결과가 나왔다.

은평성모병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9일부터 진료를 다시 시작한다. 현재 외래, 입원, 수술, 검사 정상화 준비를 마쳤다"며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더 안전하고 깨끗한 병원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진료를 지속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던 환자들이 우선 치료받을 수 있도록, 기존 예약 환자 및 응급환자를 중심으로 진료에 나서며 단계적으로 외래 진료를 확대해갈 예정이다.

(사진제공=가톨릭의대 은평성모병원)ⓒ의협신문
(사진제공=가톨릭의대 은평성모병원)ⓒ의협신문

은평성모병원은 "기존 예약 환자들이 병원을 다시 찾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향후 진료 일정을 전화와 문자를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하고, 대면 진료가 불필요한 환자를 분류해 주치의별 전화 진료 및 처방도 적극적으로 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출입 동선을 병원 본관 1층 정문으로 단일화했다. 모든 내원객을 대상으로 출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문진을 실시한다. 동시에 DUR을 활용한 발병지역 방문력, 해외여행력을 스크리닝해 출입증을 발급한다. 출입증 발급을 받지 못한 내원객은 별도의 안내를 받거나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진료 및 검사 후 출입이 가능하다.

또, 안전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하고자 선별진료소외에 소아·청소년 환자와 호흡기 환자를 전담 진료하는 안심 진료소를 설치, 일반 환자들과 분리된 공간에서 진료를 시행한다.

권순용 은평성모병원장은 "일시적 진료 중단으로 많은 환자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모든 것을 새롭게 준비해 재개원한다는 마음으로 환자 안전에 역점을 두고 더 좋은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필요하다면 최신 음압격리병상을 활용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가톨릭의대 은평성모병원)ⓒ의협신문
(사진제공=가톨릭의대 은평성모병원)ⓒ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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