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8 15:44 (목)
보건복지부, 코로나 확진자 발생 '비상'...27명 자가격리
보건복지부, 코로나 확진자 발생 '비상'...27명 자가격리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0.03.08 19:2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인정책국 소속 A씨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건물일부 폐쇄·방역조치 '분주'
같은 국 소속 직원 51명은 '음성'...政 "중수본 업무 이상 無, 월요일 정상 근무"
ⓒ의협신문
ⓒ의협신문

보건복지부 소속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보건복지부는 방역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일단 기관 방역소독 및 접촉자 27명에 대해 자가격리를 조치를 내린 뒤, 나머지 직원에 대해서는 월요일부터 정상업무에 들어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소속 공무원 A씨(20대·여)의 확진 소식이 알려진 것은 지난 7일이다.

A씨는 장애인정책국 소속으로, 지난 19일과 21일 스포츠댄스수업(줌바댄스)을 들은 뒤, 27일부터 목 부음 등의 증상을 보이다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스포츠댄스수업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태로, 확진자는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A씨의 확진 소식이 알려진 후 보건복지부에는 말그대로 비상이 걸렸다. 전 직원에 자택 대기명령이 떨어졌고, 확진자 동선에 맞춰 건물 일부를 폐쇄하는 등 비상조치가 내려졌다.

보건복지부는 물론 세종정부청사 내 국가보훈처와 고용노동부·산업통산자원부 등의 구내식당과 구내카페 등이 확진자 동선에 속해, 이들 구간에 대해서도 주말 내 방역 소독조치가 이뤄졌다.

동일 공간을 사용하는 사용하는 같은 국 직원 51명 전체에 대해 우선적으로 진단검사도 이뤄졌다. 진단검사 결과 해당 국 소속 직원 51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다만 업무 중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에 대해서는 추가 조치가 이뤄진 상태다.

A씨는 확진 전까지 매일 출근해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안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역학조사 결과, A씨와 접촉한 보건복지부 직원은 모두 27명으로, 보건복지부는 이들에 대해 일괄적으로 자가격리 명령을 내렸다. 이들 접촉자에 대해서는 현재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자가격리 대상 접촉자 외의 직원에 대해서는 월요일부터 정상출근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중앙사고수습본부 운영 등 방역 업무와 부성 업무 수행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역당국인 보건복지부 소속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자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확진자의 '부주의'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확진자가 스포츠 수업을 간 날짜는 감염병 위기단계 심각격상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기 이전 "이라면서 "확진자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난은 개인에게 큰 상처가 되는 것은 물론, 방역 활동에도 지장을 주니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