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분투' 대구가톨릭대병원, 코로나19 의료현장
'고군분투' 대구가톨릭대병원, 코로나19 의료현장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0.03.0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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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 기준, 93명 확진자 입원…"확산 막기 위해, 혼신 다해"
최정윤 병원장 "기부와 후원 속에 힘 얻어…하루 속히 종식되길"
(제공=대구가톨릭대병원) ⓒ의협신문
(제공=대구가톨릭대병원) ⓒ의협신문

대구가톨릭대병원에는 3월 6일 오전 기준, 9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해 있다. 의료진들을 비롯한 병원 교직원들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밤·낮 없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2월 23일 오전, 대구가톨릭병원에는 170여 명의 교직원들이 모였다. 2월 20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일부 일반병동과 응급센터가 폐쇄되면서 병원 전체 방역 활동 요청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인원들이다.

이들은 방역 복장 착용과 함께 병원의 모든 건물로 각각 배정, 소독 등 방역 활동을 진행했다.

(제공=대구가톨릭대병원) ⓒ의협신문
(제공=대구가톨릭대병원) ⓒ의협신문

병원 측은 "병실에 있던 일부 보호자는 교직원들의 노고에 고마운 마음을 표하며 자신도 돕겠다고 소독 티슈를 달라고 하기까지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자가격리 중인 의료진이 있어, 인력 배치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구시와 협의를 통해 2월 26일부터 125병상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의사들은 진료과를 불문, 자발적으로 현장에 참여했다. 간호사, 외부 의료자원봉사자들은 체력적인 부담에도 환자 치료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A간호사는 "평소보다 5배는 힘이 드는 것 같다. 레벨D 방호복으로 인해 온몸이 땀에 젖었고, 숨쉬기가 힘들며 입도 굉장히 마른다. 생리현상 해결에도 어려움이 있다. 방호복을 탈의하고 다시 착의 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물을 마시지 않는다"며 "양압 보조기를 허리에 착용하는데, 무게가 있어 허리도 상당히 아프다"고 말했다.

(제공=대구가톨릭대병원) ⓒ의협신문
(제공=대구가톨릭대병원) ⓒ의협신문

기부와 후원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병원 측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한 독지가는 수고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병원에 5천만원을 기부했다. 한 철강무역 회사도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2천만원을 전달했다"면서 "일반 시민과 병원 교직원까지 상당한 금액의 기부가 이어졌다. 의료물품이 부족한 가운데 각종 기관과 기업, 단체, 시민들이 마스크와 방호복 등 의료물품 및 라면, 생수, 과자와 같은 먹거리도 함께 후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정윤 대구가톨릭대병원장은 "밤낮으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며 애쓰는 교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아낌없이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께도 감사드린다"며 "하루속히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길 바란다. 환자와 교직원들의 안전은 물론 관계 당국의 협조로 충분한 인력과 물자 수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공=대구가톨릭대병원) ⓒ의협신문
(제공=대구가톨릭대병원)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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