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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당뇨병 환자 꼭 지켜야 할 수칙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당뇨병 환자 꼭 지켜야 할 수칙은?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20.03.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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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혈당 자주 측정·치료제 투여 신경 써야
당뇨병학회 4일 당뇨환자 예방 수칙 발표

대한당뇨병학회가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맞아 ▲당뇨병약과 인슐린을 평소보다 더 철저히 투여하고 ▲자가혈당을 더 자주 측정해야 하는 등 평소보다 혈당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4일 당뇨인에게 권고했다.

▲식사할 때 단순 당을 제한하되, 하루 세끼, 신선한 채소와 단백질 등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하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면역력 유지를 위해 매일 적어도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과 주 2회 이상의 근육 운동도 해야 한다.

자가혈당 측정은 아침 기상 후 1회, 식후 2시간 적어도 1회 이상을 하도록 했다. 자가 혈당 측정 결과가 평소보다 지속해서 높으면 병원을 찾거나 전화상담을 하도록 권고했다.

▲기침과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이 있거나 혈당이 갑자기 올라 지속되면 즉시 주치의와 상의하고 병원 방문이 어려우면 한시적으로 허용된 전화 상담을 통해 주치의와 상의하도록 했다.

당뇨병학회는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에 발표된 4만4672명의 중국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토대로 중국 코로나19 사망률이 2.3%라고 밝혔다. 그중 70대 사망률은 8.0%, 80대 이상은 14.8%, 당뇨병 질환자는 7.3%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2016년 기준 한국 70대 이상 당뇨병 인구는 전체 성인 당뇨병 환자의 115만명(28.9% 국민건강·영양조사자로 2018)으로 '코로나19 사망 고위험군'이라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뇨병학회는 이날 당뇨 관리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수칙과 함께 ▲외출 자제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준수 등의 일반 예방수칙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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