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메드' 등록 논문평가기관…10년간 발표 논문 중 상위 0.082%
정석원 건국의대 교수(건국대병원 정형외과)가 미국 의학 분야 논문평가기관인 엑스퍼츠케이프(Expertscape)가 선정하는 정형외과 연구분야 '최고전문가'(expert)에 뽑혔다.
엑스퍼츠케이프는 <펍메드>(PubMed)에 등록된 의학 관련 연구 논문을 데이터화한 후 분야별로 전문성을 평가해 상위 1%로 꼽히는 성과를 낸 연구자를 최고전문가로 선정한다. 이번 결과는 지난 2010년부터 10년간 발표된 5만 3000여 편의 생의학 논문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정 교수는 상위 0.082%로 세계 엑스퍼츠 2020에 선정됐다.
정석원 교수는 그간 SCI급 학술지에 80편이 넘는 논문을 게재했다. 특히 회전근개 파열·어깨 관절 불안정증·스포츠 손상에 대한 임상 연구와 함께 근노화 관련 근위축·근육지방변성 재생 등에 대한 지속적 기초 연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회전근개 파열 환자 근육 변성에 있어 흡연이 미치는 유전자 변화 양상'을 주제로 대한관절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연제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대한정형외과학회 젊은 과학자상, 대한견주관절학회 젊은 연구자상, 미국견주관절학회 최고 학술상인 '니어 어워드'(Neer Award)와 미국정형외과연구학회의 '니라 어워드'(NIRA award)를 비롯 국내외 20건의의 학술상을 수상했다.
정석원 교수는 "견주관절 스포츠 분야와 근골격계 기초 분야의 연구에서 낸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 근육 노화와 관련해 근육 변성을 회복시키는 연구에 좀 더 주력해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연구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