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산병원에 이어지는 시민들의 온정의 손길 '훈훈'
대구동산병원에 이어지는 시민들의 온정의 손길 '훈훈'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0.02.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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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마스크'·'간식'·'체온계'·'무전기' 등 의료진·직원 위한 기부 물결
동산의료원, 페이스북 통해 "온정 감사드린다. 의료진 최선 다하겠다" 약속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7일 오전 1017명으로 급격히 늘어난 대구에서 시민들이 환자 진료를 위해 애쓰는 지역거점병원인 대구동산병원에 마스크와 간식, 체온계 등을 기부하면서 온정을 베풀고 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27일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시민들이 기부한 물품에 대해 감사드린다는 인사와 함께 사진 14장을 공개했다.

동산의료원은 "인력도, 의료 물품도 부족한 상황에서 대구동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여러분들이 체온계, 마스크, 무전기, 간식 등 다양한 물품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온정 감사드립니다. 의료진들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여러 가지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계명대 동산의료원을 통해 빠르게 이 병이 조절되고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저희의 바람입니다."라며 환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도 약속했다.

사진에는 기부자들이 직접 손글씨로 쓴 응원의 메시지가 눈길을 끌었다.

A시민은 '고생하는 의료진분들께 작은 보탬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맛있게 드시고 힘내세요. 감사합니다'라며 빵을 기부했다.

이 밖에 대구광역시의회가 전달한 감귤 박스를 비롯해 떡집에서 보낸 떡 포장 박스, 의료진과 직원을 위한 마스크 박스, 무전기, 건강식품, 쇠고기 전골 밥, 곤드레나물 보리밥, 오삼불고기 덮밥, 초코파이 등 보내준 물품들도 다양했다.

응원의 댓글도 줄을 이었다.

동산의료원이 게시한 글과 사진 밑에는 '대구 의료진들 정말 고생 많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희생정신을 발휘하는 의료진들, 도움의 손길들', '아우∼∼눈물 난다. 모두 힘내세요.', '대한민국의 저력, 총체적 위기 때 더욱 빛난다.' ,'힘내세요. 뭐라도 보내드리고 싶은데 저만큼 보내드리지 못함에 죄송할 따름이에요.'라며 의료진들을 격려했고,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현장의 의료진들은 "힘들어 지쳐있다가도 비상대책본부 앞에 쌓인 기부물품들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지어지고 힘이 난다"며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손길에 몸은 힘들지만,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보람된 마음으로 진료 현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대구동산병원에는 27일 현재, 340여명의 의료진들이 24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대구·경북 지역사회의 확진자 증가에 따라 63개의 병상을 추가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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