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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10:33 (금)
"대구·경북 힘내요"...코로나19 맞서는 동료 응원
"대구·경북 힘내요"...코로나19 맞서는 동료 응원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0.02.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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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구의사회 및 의료단체 등 22곳 성금·물품 후원 잇따라
"힘든 시기…안타까운, 응원의 마음 함께 보낸다" 격려·응원
(사진=pixabay) ⓒ의협신문
(사진=pixabay) ⓒ의협신문

대구·경북 지역이 코로나19 대거 확진으로, '패닉'에 빠졌다. 의료진들은 대구, 경북을 포함한 방역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들에 대한 응원과 지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성금 모금 릴레이도 크게 확산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26일 공식 후원계좌를 공개하며 "공보의, 군의관, 전공의 등 국민건강수호 최전선에 서 있는 의료진들에게 우리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겠다. 코로나19에 투입되는 의료진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달라"고 강조했다. 공식 후원계좌(하나은행 228-910007-35304 예금주 (사)대한의사협회)

의협 모금에 앞서, 대공협에는 자발적 후원금 문의가 쇄도했다. 이에, 대공협은 급히 별도의 계좌를 만들어 관리 중이다.

대공협은 "23일 오후 10시 기준, 90여 명에 가까운 후원자들이 후원금을 보내왔다"면서 "후원금을 현장 의과 공중보건의사·군의관의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차적인 의료비 제반 및 위로 성금 예비비, 파견 의료진의 식품비 등을 주요 용처로 사용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힘든 시기…안타까운 마음과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 성금 격려와 응원 메시지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며 26일 오후 5시 기준, 7개 시도의사회, 4개 시의사회, 4개 군의사회, 1개 구의사회 및 5개 의료 관련 단체, 의협 임원 1명 등 잇따라 성금을 지원하고 있다.

변태섭 울산광역시의사회장(대구시의사회에 500만 원 전달)은 "대구지역의 코로나19 감염증의 집단 발병으로, 대구시의사회원들이 열악한 의료인력과 물품 등의 부족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들었다. 안타까운 마음과 응원의 마음을 담아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라남도의사회 코로나19 관련 모금 지원 현황(26일기준) ⓒ의협신문
전라남도의사회 코로나19 관련 모금 지원 현황(26일기준) ⓒ의협신문

전라남도의사회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대구와 경북의사회에 격려의 뜻을 모아 시·군·구 의사회 등 각각에서 모은 1900여만 원을 전달했다.

백진현 전북의사회장(대구·경북의사회에 각각 300만 원 전달)은 "불철주야 밤낮없이 고생하며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구와 경북의사회 회원분들의 건강이 염려된다"면서 "대구 경북의사회의 대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감사하다. 다 같이 힘을 모아 이겨내자"고 전했다.

강지언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장(대구·경북의사회에 각각 250만 원 전달)은 "소정의 격려금이지만, 힘을 내서 힘든 시기를 잘 극복했으면 한다. 감염병에 맞서 최전선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는 모습에 진심 어린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의사회와 서울시의사회가 26일 3000만원의 성금을 대구광역시의사회에 전달했다. (사진=왼쪽부터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이성구 대구광역시의사회장·황규석 강남구의사회장). ⓒ의협신문
서울 강남구의사회와 서울시의사회가 26일 3000만원의 성금을 대구광역시의사회에 전달했다. (사진=왼쪽부터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이성구 대구광역시의사회장·황규석 강남구의사회장). ⓒ의협신문

서울 강남구의사회와 서울시의사회는 26일 코로나19 확진 환자 진료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광역시의사회를 직접 방문, 3000만 원의 성금을 이성구 회장에게 전달했다.

조승국 의협 공보이사(의협 모금에 300만 원 지원)는 "제대로 된 지원도 없이, 목숨 걸고 질병과 싸우고 있는 동료들의 소식을 접했다. 많은 분이 소리 없이 후원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 부끄럽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후원한 이유는 좀 더 많은 분이 후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라며 "온 나라가 어렵고 혼란스럽다. 국민건강수호의 최선봉에 있는 우리 의사들이 힘을 내서 이 어려움이 빨리 종식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26일 오후 5시 기준, 의협 성금 모금에는 ▲대한아동병원협회 1000만 원 ▲대한지역병원협의회 2000만 원 ▲조승국 의협 공보이사 300만 원이 각각 지원됐다.

대구시의사회에는 ▲정형외과의사회 500만 원 ▲울산시의사회 500만 원 ▲경남의사회 1000만 원 ▲서울시의사회 1000만 원 ▲제주도의사회 250만 원▲강남구의사회 3000만 원 ▲한국여자의사회 300만 원 ▲전남의사회 300만 원 ▲전남 여수시의사회 200만 원 ▲전남 보성군의사회 100만 원 ▲전남 고흥군의사회 100만 원 ▲전남 나주시의사회 100만 원 ▲전남의사회 의료봉사단 300만원 및 체온계 45개 ▲전남 광양시의사회 100만 원 ▲전북의사회 300만 원, 대구남구의사회 지원에는 ▲전남 목포시의사회 100만 원이 지원됐다.

경북의사회에는 ▲경남의사회 500만 원 ▲제주도의사회 250만 원 ▲전남의사회 300만 원 ▲전남 무안군의사회 100만 원 ▲전북의사회 300만 원, 경북 청도군의사회에는 ▲전남 함평군의사회 100만 원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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