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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사회, 의료인 자가격리 기준 완화·보호장비 지원 호소

대구·경북의사회, 의료인 자가격리 기준 완화·보호장비 지원 호소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0.02.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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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저녁 보건복지부 장관 간담회…중앙 정부 지원 방안 논의
박능후 장관 "두 의사회 의견 적극 검토해 최대한 지원" 약속

대구광역시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가 의료인 자가격리 완화 및 의료인에 대한 보호장비 지원을 촉구했다.

대구시의사회와 경북의사회는 22일 오후 9시 대구시의사회관에서 열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의료기관 폐쇄 및 의료인 자가격리 조치에 따른 의료인 부족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부회장(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은 "대구시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질병과의 전쟁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인들의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과 전화상담을 통한 대리처방의 일시적 완화 발표 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와 소통을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말했다.

장유석 경북의사회장도 "대구·경북 행정구역 제한으로 선별진료소가 부족한 곳이 있고, 환자를 전원하는데도 어려움이 있다"며 "선별진료소 추가설치 등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에는 밀접접촉자와 능동격리자의 기준이 너무 엄격하고, 의료진이 2주간 격리할 경우 의료인이 남아나지 않을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두 의사회는 이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음압 이송 장비 대여방안과 마스크 또는 장비 구매의 어려움도 해결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위험을 무릅쓰고 진료하는 의사회원에 대한 최소한의 구제 방법 및 감염병원으로 지정된 대구동산병원에는 의료인력 및 보호장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도 박능후 장관에게 요청했다.

이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두 의사회의 적극적인 요청을 검토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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