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지역사회 연계 어르신 건강관리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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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02.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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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설희 건국의대 교수팀, 국민생활밀착형 건강관리서비스 모델 개발
국제 학술지'BMC Geriatrics' 게재…유병기간 줄이고 의료비 급증 완화
한설희 건국대병원 신경과 교수
한설희 건국대병원 신경과 교수

건국대병원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국민생활밀착형으로 노인건강을 관리하는 서비스 모델을 개발했다. 이 내용은 국제 학술지 <BMC Geriatrics>에 지난달 게재됐다.

이 모델은 'GSC-10'(Geriatric screening for care-10)을 통해 노인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10가지 문제(인지장애·우울·섬망·다약제복용·이동기능저하·연하곤란·영양불량·요실금·변실금·통증)를 확인하는 것으로 의료진과 보호자·환자 등 비의료인이 의료기관의 진료실과 입원 병동·응급실을 비롯 가정에서 노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문제를 조기에 찾아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서비스는 입원 48시간 이내 GSC-10을 실시한 후 이를 바탕으로 개별화된 치료와 퇴원, 퇴원 이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환자 퇴원 후에 입원 전 거주 공간인 커뮤니티로 이동한 경우에도 환자 자신과 가족들이 인지장애와 우울·섬망·다약제 복용·이동기능 저하·연하 곤란·영양 불량·요실금·변실금·통증 등 노인에게 빈번히 발생하는 10가지 문제를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연구 책임자인 한설희 건국의대 교수(건국대병원 신경과)는 "이 모델은 건강·안전·복지와 생활에서 노인의 필요를 충족시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보건의료서비스"라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진행 중인 진료의뢰와 회송 사업,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에 대한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모델 개발을 주도한 최재경 건국의대 교수(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는 "국민의 사회적·의료적 요구들을 충족시키는 것이 삶의 질 향상의 출발"이라며 "이 서비스를 통해 노인의 유병기간을 줄이고, 건강하게 지내는 시간을 증가시킨다면 노인 의료비의 급격한 증가도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퇴원후 연계(Care transition)임상진료지침에 이어 국민생활밀착형 노인 건강관리서비스 개발은 의료기관에서 커뮤니티까지 노인 건강관리 서비스 모델을 완성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지원 연구 과제인 '한국형 486 model기반 국민생활밀착형 노인 건강관리서비스 체계 개발'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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