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날
눈 내리는 날
  • 전진희 원장 (서울 마포구· 연세비앤에이의원) admin@doctorsnews.co.kr
  • 승인 2020.02.23 2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진희 원장 (서울 마포구· 연세비앤에이의원)
photo  전진희 원장ⓒ의협신문
photo 전진희 원장ⓒ의협신문

함박눈이 내리는 창밖은 분주하지 않습니다.
차도, 사람도
느려진 걸음걸이를 재촉하지 않습니다.
조심스런 그들의 발걸음은 
그들을 보호합니다.

나는 눈이 내리는 창 밖을 내려다 보며 
여전히 분주한 발걸음과 손 움직임을 멈추지 않습니다.

병원의 곳곳을 돌며 
나의 환자들의 하루를 살핍니다. 

병원 곳곳을
당신에게 더욱 안전하고 청결하게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또 확인합니다.

세상이 느려진 
눈 내리는 오늘도
나에겐 
조금도 느려질 수 없는 
긴장을 당기는 시간입니다.

당신의 하루를 지키기 위해
나는 느려지지 않는 
태엽을 감고 일합니다.
나는 동네병원 의사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