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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브, 간질성폐질환 지연 효능효과 추가

오페브, 간질성폐질환 지연 효능효과 추가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20.02.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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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 환자의 폐기능 감소 지연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로 알려진 오페브(성분명 닌테다닙)가 효능효과를 늘렸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로 오페브의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SSc-ILD) 환자의 폐기능 감소 지연에 대한 효능효과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9월 오페브의 해당 적응증을 허가한 바 있다.

이번 허가는 32개국, 194개 기관에서 57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중맹검, 무작위 배정, 위약대조 3상 연구이자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임상연구인 SENSCIS 임상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 환자의 노력성폐활량(FVC)의 연관 감소율이었으며, 연구 결과 오페브군은 52주간 노력성폐활량 측정을 통해 확인된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 환자의 폐기능 감소를 위약 대비 44%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간 41 mL, 95% 신뢰구간, 2.9, 79.0; P=0.04).

스테판 월터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대표는 "오페브의 이번 효능효과 추가를 통해 국내의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베링거인겔하임은 앞으로도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과 같은 희귀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페브는 이미 한국 및 미국을 포함한 약 70개국에서 특발성폐섬유증(IPF) 치료제로 승인돼 있으며, FVC으로 측정되는 폐기능의 연간 감소율을 낮춰 특발성폐섬유증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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