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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15명 늘어...지역사회 감염 확산
코로나19, 확진자 15명 늘어...지역사회 감염 확산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0.02.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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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확진자 접촉 교회 지인 등 11명 양성...확진자 46명
ⓒ의협신문
ⓒ의협신문

대구·경북지역에서 13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감염증 확진자 숫자가 하루새 15명 늘었다.

지역사회로의 감염병 전방위 확산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오전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이 추가돼, 전체 확진자 수가 4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하루 새 두자리 수 이상의 환자가 확인된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추가 확진자 15명 중 13명은 31번 환자(59년생·여·내국인)가 나왔던 대구·경북 지역에서 확인됐다.

대구·경북 확진자 13명 가운데 11명은 31번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명은 환자와 동일 교회에 다녔고, 1명은 병원 내 접촉자다.

방역당국은 대구·경북에서 나온 나머지 2명에 대해서도 연관성을 확인 중에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대구·경북 지역 밖에서도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성동구에서 환자 1명(43년생·남·한국 국적)이 추가로 확인되어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며, 20번째 환자의 접촉자 중 한명도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20번 환자의 딸(09년생)인 새 확진자는 20번 환자 접촉력에 따라 자가격리 중 증상이 확인됐고,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20번 확진자는 15번 확진자의 가족이었다. 가족 중 3명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코로나19가 사실상 광범위한 지역사회 단계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29·30·31번 확진자 등 해외 여행력이나 확진자 접촉력이 없는 코로나19 환자들이 잇달아 확인되자, 1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방역대책 전면 수정을 촉구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외국에 다녀온 적도 없고, 어디에서 감염이 됐는지도 알 수 없는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객관적인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근거가 점점 쌓이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감염병 대응 전략에 대한 전면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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