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3선 도전 포기
박인숙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3선 도전 포기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20.02.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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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여성 정치인 장기활동 어렵다 판단" 울먹여
박인숙 의원은 지난 16일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의협신문
박인숙 의원은 지난 16일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의협신문

의사 출신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서울 송파갑,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21대 총선 출마를 포기했다. 국내 정치 현실이 미국과 같이 고령의 정치인이 모범적이고 열정적으로 활동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는 이유에서다.

박인숙 의원은 지난 16일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박 의원 짧은 기자회견 내내 슬픈 표정을 지으며 울먹였다.

박 의원은 먼저 "의사, 학자, 교육자로서 평생 몸과 마음을 바쳐서 일해오다가 8년 전 정치권에 입문하게 됐다"면서 "이후 서울 송파 갑 지역 주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의정활동을 해왔으나, 이제는 물러날 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에서는 미국의 여러 고령의 정치인들처럼 고령의 나이로 의정활동을 활발히 하는 여성 정치인이 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판단된다"면서 "이에 따라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다"고 울먹였다.

끝으로 "그러나 미래통합당 성공을 위해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는 중요한 이번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을 돕겠다"면서 "두 번이나 지지해주고 당선시켜 준 송파 갑 주민들과 당원, 동지에게 감사한다"고 짧은 불출마 회견을 마쳤다.

박 의원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과 교수로 근무하며 첫 여성 학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19대·20대 총선에서 연속으로 당선돼 보건복지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 등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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