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초월한 동료愛…의협, 중국의사 리원량 추모 UCC 제작
국경 초월한 동료愛…의협, 중국의사 리원량 추모 UCC 제작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0.02.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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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세상에 처음 알린 의사 리원량 사망에 '애도 물결'
의사로서 용기·희생 기려…"중국 보건의료·언론 자유에 전환점 맞을 수 있길"
의협은 지난 7일 숨진 중국 의사 리원량을 추모하는 내용의 UCC를 제작, 홈페이지 및 SNS 등에 게재했다. ⓒ의협신문
의협은 지난 7일 숨진 중국 의사 리원량을 추모하는 내용의 UCC를 제작, 홈페이지 및 SNS 등에 게재했다. ⓒ의협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세상에 처음 알린 리원량 의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적 추모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그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는 추모 UCC를 제작했다.

의협은 지난 7일 숨진 중국 의사 리원량을 추모하는 내용의 UCC를 제작, 홈페이지 및 SNS 등에 게재했다.

의협은 "중국 의사 리원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처음 알렸다는 이유로 공안국에 소환돼 자술서까지 써야 했다. 세상 모든 이를 위했던 그의 용기와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애도했다.

리원량 의사는 지난해 12월 30일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유사한 코로나바이러스 증세가 있는 환자 보고서를 입수, 이를 대학 동창들의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세상에 처음 경고한 것이다.

하지만, 리원량은 유언비어를 퍼트린단 이유로 경찰의 처벌을 받았다. 1월 3일에는 인터넷에 사실과 다른 내용을 올렸단 내용을 담은 '훈계서'에 서명까지 해야 했다.

그는 이후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 4주 가까이 투병하다 지난 7일 세상을 떠났다.

박종혁 의협 대변인은 "리원량은 의사로서 주저 없이 진실을 말했다. 그로 인해 고초를 겪어야 했다. 거기에 환자를 치료하던 중에 옮은 병으로 사망했다. 국경을 초월해 같은 의사 동료로서 진심으로 안타깝다"며 "그의 숭고한 희생으로 중국의 보건의료는 물론, 언론의 자유가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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