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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전공의 EMR 차단 해제 요구 즉각 수용해야"
의협 "전공의 EMR 차단 해제 요구 즉각 수용해야"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0.02.0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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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극복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는 젊은 의사들 손발 묶어서야"
​​​​​​​의협, 주 80시간 근무 제한으로 강제 차단...진료기록 문제 야기
대한<span class='searchWord'>의사</span>협회 [사진=김선경기자]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 [사진=김선경기자]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전공의들의 주 80시간 근무제에 따라 강제로 차단하고 있는 전자의무기록(EMR) 접근 제한을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3일 'EMR 접근 차단을 해제해야 한다'는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성명에 대해  "국가보건의료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는 2만여 젊은 의사들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적극 지지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전공의들은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전공의법)'에 따라 주당 80시간 근무 제한을 받고 있다.

의협은 "지역사회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의료진들 역시 감염의 우려와 두려움을 갖고 있음에도 감염 확산을 막아내기 위해 의료현장을 불철주야 지키고 있다"면서 "대전협의 EMR 접속 차단 해제 요구는 의료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와 신념을 보여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의협은 "주 80시간이라는 과도한 격무에 시달리면서 단 1시간이라도 단축이 절실한 상황임에도, 오히려 근무시간이 초과되더라도 기꺼이 신종 코로나 사태에 사명을 다하겠다고 나섰다"며 대전협의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수련병원과 정부에 대해서는 "EMR 접근 차단 해제를 즉각 수용해 전공의들의 진료활동에 제약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종혁 의협 대변인은 "전공의들이 신종 코로나 사태에서 최선의 진료를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각 수련병원과 보건당국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즉각 조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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