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신종 코로나 증상 의심시 곧바로 병원 방문 자제" 당부
병협, "신종 코로나 증상 의심시 곧바로 병원 방문 자제" 당부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0.01.3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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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1339)·보건소에 전화해 지침 받고 행동할 것 강조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 철저 및 마스크 착용으로 감염예방 안내
31일 오전 서울대병원 본관 출입문 앞에서 내원객들이 발열체크와 문진표를 작성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31일 오전 서울대병원 본관 출입문 앞에서 내원객들이 발열체크와 문진표를 작성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대한병원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이 의심될 경우 곧바로 병원을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1339)나 지역 보건소에 우선 전화하고 행동 요령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 다소 불편하더라도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과 마스크 착용으로 감염예방에 힘써줄 것도 국민들에게 강조했다.

병협은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고, 국내 확산 저지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병원 이용 시 협조를 해달라고 밝혔다.

병협은 지난 1월 22일 협회 내에 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한 데 이어 1월 28일에는 회장단 및 주요 위원장으로 격상시킨 비상대응본부를 발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정부의 지침을 회원 병원들에 즉각 전달하고, 의료현장에서 제기되는 요구와 정책 제안을 신속하게 정부에 전달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병협은 "현재 많은 회원병원은 응급실과 의료기관 내에서 확산했던 메르스 사태 때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선별진료소로 지정받지 않았더라도 선별 진료를 시행하고 있는 등 자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열감지기 등을 이용해 병원을 찾는 분들의 체온 체크 및 문병객의 제한과 출입 통제 등의 조치를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병원을 이용하는 데 불편하더라도 의료기관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안내했다.

특히 "발열·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환자가 부득이하게 병원을 방문하게 될 경우 가급적이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올 것"을 강조했다.

병협은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중국을 여행했거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병원은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이 모여있는 공간이므로 2차 감염을 일으킬 우려가 크다는 점도 고려해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인 1339번이나 다산콜센터 120번, 또는 지역 보건소에 우선 전화해서 상담을 거친 후 행동요령을 안내받아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병원이 증가하면서 방호복 등 보호장구와 진단키트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힌 병협은 "보건복지부는 선별진료소 등에 마스크 등 개인보호장구를 우선 지원해 일선 의료기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병원 내 유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신속히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병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더 국내에서 확산하지 않고 조기 종료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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