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30일 환자 현황 공개 "현재 역학조사 진행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추가 양성 환자 중 한 명은 3번 환자의 접촉자로, 국내 첫 '2차 감염' 사례다.

질병관리본부는 1월 3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결과, 양성 환자 2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5번 환자(32세 남자, 한국인)는 업무 차 중국 우한시 방문 후 1월 24일 귀국했으며, 평소부터 천식으로 간헐적인 기침이 있고 발열은 없어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관리하던 중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 서울의료원에 격리조치됐다. 

6번 환자(56세 남자, 한국인)는 3번 환자의 접촉자로 능동감시 중 시행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이날 서울대병원에 격리조치됐다. 해당 환자의 중국 우한 방문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국내 첫 2차 감염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환자 간 2차 감염 사례는 중국 외에 현재까지 독일과 일본, 베트남 등지에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즉각대응팀이 출동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신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