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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환자 '인터루킨 17F' 유전자 다형성 높게 나타나"

"건선 환자 '인터루킨 17F' 유전자 다형성 높게 나타나"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01.3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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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범 건국의대 교수, 인터루킨17F 유전자 다형성 확인
생물학적 제제 개인별 맞춤 치료제 선택에 기여 기대

최용범 건국대병원 피부과 교수
최용범 건국대병원 피부과 교수

건선 환자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 17F 유전자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용범 건국의대 교수(건국대병원 피부과)는 최근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건선 환자에서 면역반응 관련 유전자의 다형성을 확인해 발표했다.

건선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유전적 면역 다양성과 관련이 깊다. 건선 발병 기전에는 제17형 보조 T세포(Th17, Type 17 helper T cell)가 매개하는 면역학적 경로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경로에는 다양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관여하며 인터루킨 17이 대표적이다.

최용범 교수에 따르면 인터루킨 17F 유전자(IL17Frs763780)의 다형성이 정상인에 비해 건선환자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 인터루킨 17F 다형성을 가진 환자들은 일반 건선환자들에 비해 인터루킨 17F의 혈중 농도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최용범 교수는 "생물학적 제제의 치료반응은 개인별로 차이가 나타나는데, 이런 인터루킨 17F 같은 면역관련유전자의 다양성에 기인한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개인별 맞춤 치료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고 말했다. 이어 "최근 효과적인 건선 치료제로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생물학적 제제에 대한 개인별 최적 치료제 선택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2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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