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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에도 드러난 '우한 폐렴' 공포 확산
빅데이터에도 드러난 '우한 폐렴' 공포 확산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20.01.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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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비 27일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보량 60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른바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국민적 우려는 인터넷 빅데이터에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정보량이 1월 19일에 비해 27일 60배 늘어난 것.

글로벌빅데이터 연구소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우한 폐렴'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의 포스팅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지난달 31일 국내 언론은 일제히 우한 폐렴 발생을 보도했다. 하지만 19일까지 국내는 조용했다. 이 기간 폐렴 관련 정보는 하루 117∼2436건 가량이었다.

20일 국내 입국하려던 중국인 여성 환자가 나타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이날 하루 정보량은 8005건으로 전날의 1027건에 비해 8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후 설 연휴 첫날인 24일을 제외하고 정보량이 매일 가파르게 늘었다. '우한 폐렴' 공포가 본격 확산되고 있는 것.

21일에는 1만 2573건으로 전날에 비해 50%가량 급증하더니 22일 2만 386건, 23일 2만 5044건으로 크게 늘었다. 연휴 첫날인 24일에는 2만 1374건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25일 3만 2792건으로 다시 50% 급증해 26일 3만 8582건까지 늘었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하루 동안 무려 6만5112건으로 폭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채널별 정보량을 보면 뉴스가 8만 675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커뮤니티가 4만 9586건, 카페가 3만 2093건, 트위터 2만 9841건, 블로그 2만 8953건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연구소에 따르면 첫 보도 후 설 연휴 전날까지 24일 동안에는 뉴스 채널의 '우한 폐렴' 정보가 뉴스외 11개 채널보다 7872건 더 많았으나 설 연휴 기간(24∼27일) 4일간 우한 폐렴 키워드 폭증과 함께 뉴스외 채널 관심도가 뉴스 채널 정보량을 3배 가까운 7만 7039건 더 많았다.

연구소 관계자는 "일반의 공포심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정부는 우한폐렴 확산에 대한 실질적 방지와 함께 필요 이상으로 국민들이 공포에 뇌동부화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 제공과 함께 상세한 행동지침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정해서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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