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 향한 유희석 원장 막말 '논란'…국민청원 잇따라
이국종 교수 향한 유희석 원장 막말 '논란'…국민청원 잇따라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0.01.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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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이후, 청원 업로드 '매일 1건꼴'…'권역외상센터 개선' 한목소리
'이국종 외상치료전문병원 신설·유희석 의료원장 처벌' 등 요구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이 이국종 아주대권역외상센터 교수에 쏟아낸 욕설이 공개돼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동 사건과 관련한 국민청원까지 잇따르고 있다. 사건이 불거진 날로부터 거의 매일 1건 이상의 청원이 올라오고 있는 모양새다.

국민청원 홈페이지 화면 캡쳐(17일 기준) ⓒ의협신문 홍완기
국민청원 홈페이지 화면 캡쳐(17일 기준) ⓒ의협신문 홍완기

사건이 알려진 14일에는 '이국종외상치료전문병원 설립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먼저 등장했다. 동 청원은 시작 3일 만에 1만 210명(17일 기준)이 동참했다.

청원인은 "중증외상센터를 살리기 위해서는 국가책임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중증외상센터 지원방안을 현실적으로 만들거나 국립병원에 중증외상센터를 짓거나, 국회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현실적인 방안을 검토해 달라"면서 "이국종 교수 같은 고난을 받는 의사들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청원 홈페이지 화면 캡쳐(17일 기준) ⓒ의협신문 홍완기
국민청원 홈페이지 화면 캡쳐(17일 기준) ⓒ의협신문 홍완기

'아주대의료원장을 파면시켜달라'는 국민청원도 14일 올라왔다. 청원인은 보도를 접하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유희석 의료원장을 파면해 이국종 교수가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했다. 3일 만에 3248명(17일 기준)이 청원에 참여했다.

같은 날 '돈 안 되는 중증외상센터. 민간에 맡길 것이 아니라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 제목의 청원 글도 나왔다.

청원인은 "중증외상센터 지원방안을 현실적으로 만들거나 국립병원에 중증외상센터를 짓거나, 국회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현실적인 방안을 검토해 달라"면서 "이국종 교수 같은 고난을 받는 의사들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청원 홈페이지 화면 캡쳐(17일 기준) ⓒ의협신문 홍완기
국민청원 홈페이지 화면 캡쳐(17일 기준) ⓒ의협신문 홍완기


16일에는 '아주대 의료원장의 이국종 교수님에 대한 욕설과 갑질을 수사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자는 상명하복식 의료계 관행을 없애고, 의료원장의 갑질에 대한 진상 조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17일 역시 국민청원은 계속됐다. '이국종 교수를 지켜냅시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또다시 등장한 것. 청원인은 "나라에서 60억의 지원을 받는 외상센터가 적자를 낸다며 욕을 한 사건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외상센터는 응급환자들이 대부분이다. 돈 때문에 죽으란 거냐. 이는 반인륜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동 시작과 동시에 380명의 청원자를 모았다.

국민청원 홈페이지 화면 캡쳐(17일 기준) ⓒ의협신문 홍완기
국민청원 홈페이지 화면 캡쳐(17일 기준) ⓒ의협신문 홍완기
국민청원 홈페이지 화면 캡쳐(17일 기준) ⓒ의협신문 홍완기
국민청원 홈페이지 화면 캡쳐(17일 기준) ⓒ의협신문 홍완기

한편, 유희석 의료원장과 이국종 교수의 갈등은 권역외상센터 재정 등 운영상의 문제에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서 공개된 녹취록에 의하면, 유희석 의료원장은 이국종 교수를 향해 "때려치워. 이 XX야. 꺼져, 인간 같지도 않은 XX 말이야. 나랑 한판 붙을래 너?"등의 욕설과 막말을 퍼부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녹취록은 4~5년 전 녹음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아주의대 교수회 역시 항의 목소리를 냈다. 교수회는 16일 '유희석 의료원장은 이국종 교수를 포함한 전체 교수에게 사과하고 사임하라'는 성명을 통해 유 원장의 사과와 사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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