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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구충제 허가사항 따른 복용법 지켜야"
약사회 "구충제 허가사항 따른 복용법 지켜야"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01.08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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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지도 통해 올바른 사용 계도…약국에 다량판매 주의 당부
부작용 적지만 장기간 복용 땐 두통·간기능 장애·혈액 이상 유발

대한약사회가 7일 전국 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구충제 판매 관련 주의를 재차 당부했다.

약사회는 알벤다졸 등 구충제가 구충 이외의 목적으로 남용되지 않도록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허가·확인되지 않은 효과를 기대한 구충제 사용이 의심될 경우 다량판매 등이 이뤄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통되면서 구충제 관련 사회적 논란이 가중됨에 따른 조치다.

■ 인체용·동물용 구충제의 효능 및 용법

1. 효능효과
 1) 알벤다졸
  - 회충,요충,십이지장충,편충,아메리카구충,분선충의 감염 및 이들 혼합 감염의 치료
 2) 플루벤다졸
  - 회충,요충,편충,십이지장충의 감염 및 이들 혼합감염의 치료

2. 용법·용량
 1) 알벤다졸
 - 요충 : 1일 1회 400 mg 복용. 7일 뒤 400 mg 더 복용
 - 회충, 십이지장충, 편충, 아메리카구충 : 400 mg 단회 복용
 - 분선충의 다른 기생충(조충)과 중증 혼합 감염 : 1일 1회 400 mg 3일간 복용
 2) 플루벤다졸: 500mg 단회 복용
 
3. 부작용
- 용법대로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적음
- 다만, 신경낭미충증(8∼30일)이나 포충 치료를 위해 장기간 복용했을 경우에 10% 이상에서 두통, 간기능 장애가 보고되었음. 또한, 혈액 이상도 보고되었음

약사회는 지난해 11월에도 인체용 및 동물용 구충제를 판매하는 경우 반드시 구매자에게 용도를 확인하고 충분한 복약지도를 통해 의약품 허가사항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구충제는 용법·용량대로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적지만, 장기간 복용할 경우 두통·간기능 장애·혈액 이상 등의 부작용이 발현될 수 있다.

김대업 약사회장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구충제 관련 왜곡된 정보로 국민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이자 의약품 전문가로서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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