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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요관내시경' 이용 결석제거술 대세 자리잡나
'연성요관내시경' 이용 결석제거술 대세 자리잡나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12.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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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드코리아 'SLiSS 심포지엄' 성료…6개 세션 최신지견·술기 공유
'프록시스'(내시경확장기)·'스카이라이트'(결석적출기) 활용 수술 시연

요로 조직손상을 최소화하고 재치료 위험을 크게 줄인 연성요관내시경을 이용한 결석제거술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바드코리아는 지난 20일 전남대병원에서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소속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SLiSS 심포지엄(Stone Live Surgery Symposium·신장 요로 결석 라이브 서저리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9월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첫 행사에 이어 규모를 확장해 열린 이번 SLiSS 심포지엄에서는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상임이사·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성요관내시경을 이용한 결석제거술 수술을 주제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다중 요관결석 및 신장결석에 대한 연성 요관내시경하 결석제거술(URS)· 역행성신장내 결석제거술(RIRS) ▲진정마취하에 연성 요관내시경하 결석제거술(URS) 등 라이브 시술 2회·강연 4회 등 총 6개 세션의 강연·토론을 통해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술기 향상 방향을 모색했다.

오경진 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는 바드코리아의 요관 내시경 확장기(Ureteral Access Sheath) '프록시스(Proxis)'와 일회용 내시경 결석 적출기(Stone Basket) '스카이라이트(SkyLite)'를 사용해 두 번의 라이브 시술을 집도했다.

바드코리아는 지난 20일 전남대병원에서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소속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SLiSS <span class='searchWord'>심포지엄</span>(Stone Live Surgery Symposium·신장 요로 결석 라이브 서저리 <span class='searchWord'>심포지엄</span>)'을 성황리에 마쳤다.
바드코리아는 지난 20일 전남대병원에서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소속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SLiSS 심포지엄(Stone Live Surgery Symposium·신장 요로 결석 라이브 서저리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

라이브 시술에서 사용된 '프록시스'는 내시경 및 관련 시술 기구의 삽입·제거를 용이하게 하도록 요로 확장·접근에 이용되는 내시경 확장기다. 내부 확장기와 외부 시스(Sheath)가 만나는 이음새 부분이 부드럽게 연결돼 요로를 통한 삽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직손상을 최소화한다. 또 결석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일회용 내시경 결석적출기 '스카이라이트'는 바드 독자기술 '비지블루(VisiBlue)'가 적용돼 바스켓 끝부분이 푸른색을 띄므로 요관내시경 내에서 적출기 와이어 육안 확인이 쉽고, 바스켓 핸들 내부에 스프링이 내재돼 결석 제거 핸들조작이 용이하다.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요로결석제거술'은 가느다란 내시경을 이용해 요관에 삽입한 후 내시경으로 직접 보면서 레이저를 이용해 결석을 분쇄해 체내 결석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가느다란 요관경과 구부러지는 요관경, 홀뮴 레이저의 도입으로 신체 손상을 줄이면서 결석을 직접 파쇄·제거할 수 있는 최신 치료법이다. 출혈·통증·회복기간을 최소화해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다.

기존에는 주로 체외에서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시켜 결석을 잘게 부순 후 소변과 함께 자연 배출되게 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시행돼왔다. 그러나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요석 재발 및 잔석 성장으로 인한 재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등 한계점이 지적돼 왔다.

서일영 원광의대 교수(원광대병원 비뇨의학과·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장)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성요관경을 이용한 결석 제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저변을 확대하는데 근간이 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더 나은 의료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 의료 현장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비뇨의학과학회(AUA)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체외충격파 쇄석술로 결석 제거에 실패했거나 결석이 요로 중부와 상부 쪽에 위치한 경우 처음부터 연성요관경을 이용해 결석을 제거토록 권장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연성 요관내시경하 결석제거술 시술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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