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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첨복단지 미래는 바이오클러스터 '메카'
대구첨복단지 미래는 바이오클러스터 '메카'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12.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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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 제약바이오기업 입주…신약후보물질 발굴 등 R&D 지원
신약개발·첨단의료기기·실험동물·의약생산 등 비즈니스 협업
상용화 중심 솔루션 제공…공공기관 연계 통한 지역 기업 육성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설립 10년만에 140개(제약바이오사 29곳)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R&D 전진기지로 발돋움 하겠습니다."

대구광역시와 대구경북첨복재단은 1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메디시티 상생포럼'을 열고 사업 성과와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대구경북첨복단지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동에 위치 105만 4000㎡ 규모를 자랑한다. 총 사업비 4조 60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수준의 종합 연구 인프라 클러스터로 성장했다.

현재 의료기기 포함 102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연구기관을 비롯 동성제약·한림제약·대우제약 등 29개 제약사가 단지에 터를 잡았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신약개발·첨단의료기기·실험동물·의약생산 등 4개 분야에 걸쳐 입주사와 비즈니스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별기업이 보유하기 어려운 기술에 인프라는 물론 단계별 맞춤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가운데 신약개발센터는 미래 신약개발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맞춤형 기반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신약개발 전주기를 지원해 신약후보물질탐색을 강화하고 생산 과정·포뮬레이션 기능을 만드는 한편 품질개발 강화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의료기기 분야는 응용 공동연구부터 임상연계에 이르는 상용화 중심 솔루션을 제공하고, 공공기관 연계를 통한 지역 기업 육성에 중점 지원하고 있다. 또 인허가 지원을 위한 지역주력산업 육성과 지역 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휴스타(Hustar)'사업도 진행 중이다.

대구광역시와 대구경북첨복재단은 1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메디시티 상생포럼'을 열고 사업 성과와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대구광역시와 대구경북첨복재단은 1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메디시티 상생포럼'을 열고 사업 성과와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실험동물센터는 비임상 동물시험을 지원해 3대 중증질환 신약 평가, 융복합 의료기기 평가, 미래형 질환모델 등 3대 특성화 전략을 통한 맞춤형 비임상 동물자원을 지원하고 있다. 외부수탁과제는 연평균 72%, 기술서비스 지원은 119% 증가 추세다.

의약생산센터는 국내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고형제·주사제·원료의약품 생산 GMP를 획득했으며, 해외 진출을 위한 실사 지원과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맡는다.

특히 신약개발지원센터에는 190억원대에 이르는 333종 2135대의 연구개발 관련 장비를 갖추고 타깃화부터 선도물질 도출, 후보군 지정, 전임상 단계까지 기업이 '데스 밸리'를 넘어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에 함께 최종적으로 후보물질까지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식약개발지원센터는 올해 기술분석 260건, 연구개발지원 63건, 연구논문 45건(IF 4.6), 특허 46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현재 공동연구를 통해 최근 3년(2016∼2018년)간 6건의 기술 이전이 마무리됐다. 올해에도 위탁연구를 통해 각각 38억원, 17억 5000만원 상당의 기술을 이전했다.

지난해 얀센으로 기술이전된 항암제 '레이저티닙' 역시 신약개발센터에서 처음 시작됐다. 또 미국 대학의 한인 과학자 등을 통해 글로벌 연구를 중개하며 치매치료제를 개발·연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 연구 지원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16개 기업과 4개 공공기관에 렌탈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림제약·한국파마 등은 후보물질 도출까지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최동규 대구경북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선임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혁신신약 살롱 출범과 대구시 기획과제, 인공지능개발 구축사업 등에 매진해 재단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술력을 갖추고 향후 대구경북지역 바이오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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