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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EC-18' 호중구감소증 치료법 미국 특허
엔지켐생명과학, 'EC-18' 호중구감소증 치료법 미국 특허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12.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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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까지 독점권 보장…글로벌 라이센싱 속도
혁신신약 작용기전 인정…경구용 치료제 적용 가능

엔지켐생명과학이 신약물질 EC-18의 호중구감소증(CIN) 치료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글로벌 신약개발기업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EC-18의 '호중구감소증(CIN) 치료방법'에 대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허로 엔지켐생명과학은 2035년까지 미국에서 EC-18을 이용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보장받는다.

기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암세포에 많이 발현되는 G-CSF 수용체 문제를 풀지 못한 상태로, 혈액암·방사선 병합치료시 엄격한 사용제한이 있어, 경구용 치료제로 적용가능한 새로운 기전의 신약물질 'EC-18'이 유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약물질 'EC-18'은 염증해결 종결 및 호중구 이동 조절을 수행하는 혁신신약 기전으로 '항암제로 인한 호중구감소증'에 대한 글로벌 임상 2상을 수행중이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호중구감소증에 대해 지난해 일본·호주에 이어 올해 미국·캐나다·유럽·러시아까지 EC-18 특허가 등록됨에 따라 특허 포트폴리오가 마무리됐다"며 "글로벌 제약회사와의 기술이전 협의시 관련 질환 지적재산권을 모두 확보한 입장에서 라이센싱 협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명환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내과)는 "엔지켐생명과학에서 개발하고 있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EC-18이 기존 치료제인 G-CSF와 다른 혁신신약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는 것이 인정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면서 "최근 시장에 나오고 있는 G-CSF 바이오시밀러와 타사에서 개발중인 바이오베터 제품은 그 작용 기전이 G-CSF와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신약개발기업으로 염증해결촉진자·호중구이동조절자로 주목받는 신약물질 'EC-18'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C-18'은 항암화학 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CRIOM), 항암화학요법 유발 호중구감소증(CIN)과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진행중이며,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기술이전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개발과 함께 원료의약품·MRI조영제·항결핵제 원료의약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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