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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수젯' 국내 처방매출 TOP 5 첫 진입
'로수젯' 국내 처방매출 TOP 5 첫 진입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12.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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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원외처방 5위 진입…고지혈증치료제 시장선 2위
'TOP 5' 중 국내 기술 제품 유일…10월 76억 5000만원 처방

한미약품의 고지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이 국내 원외처방 상위 5개 제품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로수젯은 또 원외처방 매출 TOP 5 의약품 중 순수 한국 기술로 개발된 유일한 제품이다.

원외처방 매출 데이터(UBIST)에 따르면 한미약품 로수젯은 10월 한달간 76억 5000만원이 처방돼 매출 상위 5위에 첫 진입했다. 로수젯을 제외한 4개 제품은 모두 외국 제약회사의 제품이거나, 외국기업의 원천기술을 토대로 개발된 제품이다.

지난 2015년 출시된 로수젯은 고지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과 에제티미브(Ezetimibe) 성분을 결합한 복합신약으로,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처방매출 617억 8000만원을 기록하며 한미약품의 대표 블록버스터 약물로 성장했다.

특히 로수젯은 로수바수타틴 성분 수입약인 '크레스토' 보다 많은 처방 매출을 달성했으며, 전체 고지혈증 치료 시장에서는 리피토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이같은 로수젯의 성장이 철저한 근거중심 마케팅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의 신뢰를 확보한 점에 기인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 국내 처방의약품 매출 상위 5개 품목

한미약품은 국내 고지혈증 환자 410명을 대상으로, 로수젯과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비교 임상(MRS-ROZE) 결과를 SCI급 국제학술지인 <Cardiovascular Therapeutics>에 게재해 유효성·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로수젯 투여군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56∼63% 감소한데 반해,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투여군은 43∼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상반응을 포함한 안전성 면에서는 로수젯과 단일제 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9월 열린 유럽심장학회에서는 고위험 및 초고위험 환자 LDL-C 목표수치를 70mg/dL, 55mg/dL로 낮출 것을 권고(기존 100mg/dL, 70mg/dL)하면서 동시에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를 주문했는데, 로수젯 임상 결과가 유럽심장학회의 이 같은 기준에 부합하면서 의료진 신뢰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박명희 마케팅사업부 전무이사는 "유럽심장학회에서 충분한 스타틴(Statin) 치료에도 목표 LDL-C 도달을 하지 못하면 에제티미브를 추가로 투여할 것을 우선적으로 권고했을 뿐만 아니라, '2018 이상지질혈증 치료 지침'과 '2019 당뇨병 진료지침'에서도 낮아진 LDL-C 목표 수치를 제시하는 등 다수의 진료 지침 강화에 따른 고강도 지질 치료의 필요성이 전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이런 권고사항을 토대로 로수젯 브랜드 포지셔닝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상을 통해 근거중심 마케팅을 위한 추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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