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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뇌혈관 스텐트 'α-stent' 식약처 허가 획득
시지바이오, 뇌혈관 스텐트 'α-stent' 식약처 허가 획득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12.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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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 혈관 내 코일색전술 때 코일 이탈 방지 역할
유연성 탁월 시술 중 위치 조정 가능 시술 편의성 높여
시지바이오가 개발한 'α-stent'는 뇌동맥류 치료에 사용되는 뇌혈관 스텐트로 광경낭 형태를 갖는 뇌동맥류의 '혈관 내 코일색전술' 때 코일 이탈 방지 역할을 한다.
시지바이오가 개발한 'α-stent'는 뇌동맥류 치료에 사용되는 뇌혈관 스텐트로 광경낭 형태를 갖는 뇌동맥류의 '혈관 내 코일색전술' 때 코일 이탈 방지 역할을 한다.

시지바이오의 '뇌혈관 스텐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시지바이오가 개발한 'α-stent'는 뇌동맥류 치료에 사용되는 뇌혈관 스텐트로 광경낭 형태를 갖는 뇌동맥류의 '혈관 내 코일색전술' 때 코일 이탈 방지 역할을 한다.

기존 뇌혈관 스텐트는 유연하지만 시술 중 위치 조정이 불가능하거나, 위치 조정이 가능하지만 유연성이 낮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α-stent'는 유연성이 뛰어나면서도 시술 중 위치조정이 가능토록 설계해 시술 편의성이 높다.

광경낭 형태의 뇌동맥류 질환 환자 56명을 대상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α-stent'는 96.15%의 높은 뇌동맥류 폐색 성공률을 보이며 코일 이탈을 효과적으로 방지했다. 'α-stent'는 임상시험을 통해 우수한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하며 식약처 제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해당 뇌혈관 스텐트는 시지바이오가 지난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원천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에 착수해 약 7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연구자로 선정돼 한국바이오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시지바이오의 '뇌혈관 스텐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시지바이오의 '뇌혈관 스텐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유현승 대표는 "뇌혈관의 경우 타 혈관과 비교해 크기가 매우 작고 굴곡진 복잡한 혈관으로 이뤄져 있다"며 "미세하고 복잡한 혈관에 적용하기 위한 스텐트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됨에 따라 국내에서는 개발이 어려워 그동안 100%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시지바이오가 개발한 뇌혈관 스텐트 출시를 통해 수입 의존도를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지바이오는 뇌혈관 스텐트뿐 아니라 '뇌혈관용 풍선카테터'·'마이크로 카테터'도 개발해 출시하며 뇌혈관 중재의료기기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유 대표는 "시지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뇌혈관 스텐트와 뇌혈관용 풍선 카테터 및 마이크로 카테터에서 나아가 혈전을 제거하는 혈전제거용 스텐트 및 기능성 카테터와 같은 차세대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향후 뇌혈관 중재의료기기 기업로서 성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뇌혈관 스텐트 'α-stent'는 시지바이오에서 만들고 대웅제약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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