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의료활동을 하고 있는 동창들과 멀리 미국에서 온 동창들로 성황을 이룬 가운데 서로간의 안부와 소식을 묻고 학창시절 추억담으로 이야기 꽃을 피었다.
백광세 의대학장은 환영사에서 졸업 열흘만에 한국전쟁을 맞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 의료계 발전과 세브란스의 이름을 빛내는데 큰 몫을 담당해온 졸업 50주년 동창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한편, 경향 각지에서 의료활동과 의학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졸업 25주년 동창들에게 격려와 그간의 모교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졸업50주년 동기대표인 김희수 건양대학교 총장은 답사에서 “동창들이 이 자리에 설 수 있음은 모두가 세브란스인으로서의 정신과 긍지가 바탕이 되었다”며 재상봉행사를 마련해준 모교와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졸업생과 모교간 기념품 증정식이 있은 후 졸업 50주년 동창생들은 새 세브란스병원 건축기금으로 3천만원을 전달하는 한편 평소 북한의료지원사업에 힘써온 유진벨재단에 5백만원을 전달했다.
졸업 25주년 동창들도 1억원을 광혜원 장학기금으로 기탁했으며 새 세브란스병원 건축기금으로 2만달러와 4천만원을, 의과해부학교실 발전기금으로 1천만원을 약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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