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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의 선택은 역시나 '빅5'
전공의들의 선택은 역시나 '빅5'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9.11.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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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정원 840명에 1001명 몰려…전체 '정원 초과'
내과 '인기' 상승세 여전, 외과·산부인과 등 부진
2020년 빅5병원 전공의 모집 결과 ⓒ의협신문
2020년 빅5병원 전공의 모집 결과 ⓒ의협신문

올해도 전공의들의 선택은 빅5였다. 2020년 병원별 전공의 모집이 대형병원·인기과 쏠림현상을 그대로 유지하며 마감됐다.

27일 전공의 모집 결과, 빅5병원 정원인 840명에 전공의 1001명이 몰린 것으로 최종 분석됐다.

전체경쟁률은 서울대병원 1.23, 서울아산병원 1.25, 세브란스병원 1.02, 삼성서울병원 1.12, 가톨릭중앙의료원 1.30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시 정원 이상의 지원자를 맞이했다.

세브란스병원은 2019 전공의 병원평가에서 빅5병원 중, 유일하게 순위에서 벗어난 수련병원이었다. 해당 평가가 지원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일까.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정원 184명에 187명으로, 정원 3명을 넘겨 빅5중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6월, 교수 폭행사건이 있었던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의 경우 역시나 정원 13명 중 12명이 지원, 정원을 충족하지 못했다.

빅5 안에서도 인기과·기피과 부익부-빈익빈 현상은 여전했다. 인기과인 내과에는 모두 정원 이상의 지원자가 몰린 반면, 외과·산부인과는 각각 2곳에서 정원 미달 현상이 분석됐다.

특히 외과의 경우, 전체경쟁률 1, 2위를 기록한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각각 0.40과 0.90의 지원율이 집계됐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 경우 정원 15명의 절반도 안 되는 전공의들이 지원해, 외과 기피 현상을 그대로 보여줬다.

반면, 내과의 '강세'는 돋보였다. 빅5 병원 모두에서 내과 전공의 정원을 초과 지원한 것. 3년으로 줄어든 수련 기간에 의한 상승효과가 더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외과·산부인과·흉부외과·비뇨의학과에서 모두 미달된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도 내과는 정원 51명에 61명의 전공의가 지원, 1.20의 높은 지원율을 보이며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내과에는 정원 19명에 29명의 전공의가 지원해 가장 높은 지원율인 1.5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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