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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니자티딘 사태 의약품 제조·유통 대책 마련 촉구
병협, 니자티딘 사태 의약품 제조·유통 대책 마련 촉구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9.11.2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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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관리 및 환자안전·의료기관 손실보상 사후 조치 요구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환자 안전을 위해 발암물질이 포함된 의약품 제조·유통 방지를 위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환자를 치료하는 의약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발암물질이 검출돼 정부에서 회수 조치에 들어가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는 것에 깊은 우려도 함께 표명했다.

병협은 "'니자티딘'의 발암물질 검출은 과거 발생한 고혈압치료제 '발사르탄'과 최근의 위장약 '라니티딘' 사태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후속 조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또다시 유사 사태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향후 철저한 의약품 관리와 함께 환자 안전과 의료기관 손실보상 등에 대한 조속한 사후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대책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발사르탄'과 '라니티딘' 사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니자티딘'을 재처방하는 수습책을 내놓았으나, 이는 의약품 등의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의 책임을 제조사나 관리관청인 식약처가 아닌 환자와 의료기관에 전가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

정부 대책이 미흡함에도 병협은 환자 안전을 고려해 대승적 차원에서 정부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키로 했다.

단, "정부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더라도 재처방과 처방 변경 등의 과정에서 환자의 불편과 민원을 감당하고 경제적 부담까지 떠안아야 하는 것은 의료기관으로선 적절하지 않은 조치"라고 분명히 했다.

병협은 "앞으로 의약품 제조사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안전사고로 발생하는 환자 안전 문제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기관의 비용부담을 해결할 수 있는 재원 마련 등 후속 조치를 마련하라"라고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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