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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사회공헌', 홍보→'공유가치창출(CSV)'로 진화
병원 '사회공헌', 홍보→'공유가치창출(CSV)'로 진화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19.11.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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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H+양지병원 이사장 "기관·개인 조화 이뤄야 참여동력 높여"
19일 '사회공헌 확산 세미나'...사회공헌연구원·박성중 의원 공동주최
김철수 H+양지병원 이사장
김철수 H+양지병원 이사장

병원을 비롯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은  단순한 홍보와 돕는 차원에 벗어나 사회적 약자와 함께 경제적 이윤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고 공유하는 '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 CSV)'로 진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김철수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사장은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사회공헌 문화 확산 세미나'에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돕는다거나 홍보 차원이 아닌 '공유가치창출(CSV)'을 통해 사회적·문화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가치를 추구하는 신 경영 패러다임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사회공헌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런 방향으로 변화해야 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사회공헌문화를 확산하려면 지자체·기업 등 기관과 개별 봉사가 조화를 이뤄 수행하기 힘든 영역을 상호 보완해야 참여 동력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H+양지병원은 국내외 저소득 환자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병원 임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따뜻한 마음 후원회'를 설립, 사회공헌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수익금 전액을 소외계층 치료비로 지원하는 바자회를 비롯해 지역내 동명아동복지센터 후원·관악노인복지관 무료 진료 및 배식 봉사·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 및 해외 나눔진료·지역사회 문화 및 스포츠 행사 지원·건강강좌 프로그램 운영·주1회 힐링콘서트 개최 등의 사례도 소개했다.

김 이사장은 2014년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장을 맡아 23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 주민의 건강을 살폈다. 2016년부터는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을 시작, 총 2억 7천여만원을 전달했다.

(사)한국사회공헌연구원(이사장 황윤원)과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서울 서초구을)이 공동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경기 김포시갑)·김창수 중앙대 총장·조태준 상명대 교수·윤수재 박사(한국행정연구원)가 사회공헌에 관한 국내외 사례를 발표했다. 

패널토론은 김철수 이사장을 비롯해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최수현 전 금융감독원장·유영학 전 보건복지가족부 차관(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정명곤(KT 지속가능담당 상무)·정승우 유승재단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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