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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한국당 이어 민주당, 정의당과 만나 제안
의협, 한국당 이어 민주당, 정의당과 만나 제안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9.1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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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어 민주당·정의당과 협의 일정 조율
의협 총선기획단 "여야 총선공약 반영 총력"
지난 1일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총선기획단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은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원회 의장(왼쪽에서 세 번째)을 만나, 의협이 마련한 총선 대비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의협신문
지난 1일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총선기획단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은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원회 의장(왼쪽에서 세 번째)을 만나, 의협이 마련한 총선 대비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의협신문 김선경

대한의사협회가 산하 총선기획단을 중심으로 마련한 정책제안서를 내년 총선을 앞둔 여야 각 정당 보건의료정책 공약에 반영키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이필수 의협 총선기획단장 등 관계자들은 지난 1일 자유한국당을 방문, 정용기 정책위원회 의장에게 12가지 보건의료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의협은 조만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정의당 등과 정책협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등과의 정책협의 역시 각 정당의 상황을 고려, 일정을 타진하고 있다.

의협 총선기획단 관계자는 12일 본지와 통화에서 "의협 차원에서 마련한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각 정당 보건의료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고위 관계자와 당 정책위의장 또는 고위 인사와의 협의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의협의 정책제안은 기본적으로 국민 건강권과 의사 권리 보호, 나아가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 재정 관리, 발전적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위해 숙고한 결과"라면서 "의협의 이런 진의에 공감한다면 여야를 떠나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본다. 여야 각 당의 총선공약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의협 총선기획단과 만난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의협의 제안사항들에 대해 대체로 동의한다. 당이 공감하는 제안에 대해서는 국회 정책토론회 등을 거쳐 입법화를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의협 정책제안서를 비공식적으로 전달받아 내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관계자는 "의협의 정책제안을 보건복지전문위원실에서 1차적으로 검토했다"면서 "의협의 정책제안과 관련해 당 정책위 측과 협의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협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국회가 내년 예산안 심의, 상임위원회별 법안심사 준비 등으로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그 때문에 일정 조율이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 총선기획단의 정책제안서에 담은 12가지 보건의료정책은 ▲실효성 있는 의료전달체계 정립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건강보험체계 개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및 건강보험종합계획 전면 재검토 ▲보건의료정책 의사결정과정 관련 위원회 개선 ▲안전한 환자 진료를 위해 전공의 수련에 대한 국가 지원 및 의사인력계획 전담 전문기구 설치 ▲의사면허관리기구 설립 및 자율징계권 확보 ▲의료기관 내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 ▲의료기관 내 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 ▲진료환경 보호법 제정 ▲한의사의 불법 의료행위 근절 ▲원격의료 규제자유특구 사업 중단 및 대면진료 보완 수단 지원 강화 ▲국민 조제선택제도 시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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