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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협, 법인화 위해선 '모든 기득권' 포기
대개협, 법인화 위해선 '모든 기득권' 포기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9.11.1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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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회원 아닌 '개원의단체 통합' 형식..."의협 대표성 훼손 없을 것"
김동석 회장 "반대 전문과도 결국은 참여할 것...씨앗 뿌리는 심정"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개원의단체를 통합해 새로운 개원의 대표 단체 구성 및 법인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했다. ⓒ의협신문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사진 가운데)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개원의단체를 통합해 새로운 개원의 대표 단체 구성 및 법인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했다. ⓒ의협신문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가 개원의 대표 단체 법인화 추진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각 전문과개원의사회와 산재한 개원의 의료단체들을 연합해, 명실공이 개원의를 대표하는 통합단체를 구성, 법인화를 통해 공식화 하겠다는 것.

김동석 대개협 회장은 지난 10일 제24차 대한개원의협의회 추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 기자간담회에서 대개협과 개원의 의료단체 연합체를 만들어 법인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특히 "진정으로 개원의를 대표하는 통합 개원의단체를 만들 수만 있다는 대개협의 모든 기득권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합 개원의단체 구성은 의사회원 개인 가입 방식이 아니라 개원의단체의 가입 방식으로 할 것"이라며 "개원의 통합단체 결성 및 법인화가 의협의 위상에 해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도 말했다.

개원의 통합단체 결성 및 법인화를 통해 통합단체가 지금의 대한병원협회(병원 운영자 연합 단체)와 같은 위상을 획득함으로써 의협이 개원가와 병원계를 아우르는 의료계 최고 종주단체로서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대개협은 현재 대개협을 포함한 개원의 통합단체의 법인화를 위해 필요한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기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요청 서류를 준비하는 한편 외국 개원의 단체 결성 사례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법인화 여부는 최종적으로 보건복지부의 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개원의 통합단체의 법인화를 위해서는 의료계 내부 의결 과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대개협 등의 법인화를 위해선 의협 대의원회의 결정도 필요할 것이다. 법인화 작업이 구체화되면 대의원회도 대개협 등에 대한 처리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법인화 추진 속도가 빠르지 않아 일부 전문과의사회에서 참여를 꺼리고 있지만, 법인화가 기정사실화하면 반대하는 단체들도 참여로 선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개원의 통합단체 법인화를 쉬운 일은 아니다. 상당한 시간도 소요될 것이다. 따라서 임기(대개협 회장 임기 3년)가 한정된 대개협 회장 기간에 법인화를 완성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내가 씨앗을 를뿌리면 다음 또는 다다음 회장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기대로 법인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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