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디지털 병리·AI솔루션 개발 글로벌 트렌드"
필립스 "디지털 병리·AI솔루션 개발 글로벌 트렌드"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11.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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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리학회 학술대회, 한국형 병리AI 개발 필요성 강조
종합적 디지털 병리 솔루션 도입…"이젠 선택 아닌 필수"

한국형 병리과 역할 강화를 위한 '병리 인공지능(AI)' 개발 필요성이 제기됐다.

헬스 테크놀로지 기업 필립스코리아는 최근 서울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대한병리학회 추계학술대회 오찬 심포지엄에서 디지털 병리 및 AI 솔루션을 중심으로 병리학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암 환자 수 및 신종 암 사례가 늘어나면서 암을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정밀 의료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조직 악성 여부를 판별하고 알맞은 치료 방향이 내려지도록 병리적 진단을 제공하는 병리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병리과의 임상 업무는 점차 세분화되고,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보다 정밀한 병리적 진단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병리과 시스템은 조직 검체를 유리 슬라이드 위에 얹어서 광학현미경으로 분석하고 판독하는 아날로그 방식이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필립스는 이번 학회에서 이런 병리과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정밀한 병리 진단을 돕는 자사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제시하고 솔루션 도입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 함께 국내 병리과의 역할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한국형 병리 AI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필립스코리아는 최근 서울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대한병리학회 추계학술대회 오찬 심포지엄에서 디지털 병리 및 AI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병리학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필립스코리아는 최근 서울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대한병리학회 추계학술대회 오찬 심포지엄에서 디지털 병리 및 AI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병리학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학회에서 필립스는 디지털 병리 솔루션 '필립스 인텔리사이트 병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슬라이드 스캐너·서버·스토러지·뷰어 등을 탑재한 이미지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디지털 병리 이미지를 자동으로 생성, 시각화,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뿐만 아니라 이미지의 스캔·저장·프레젠테이션·검토·공유 기능을 갖춘 최첨단 소프트웨어 툴들을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병리과 의료진의 효율적인 업무 및 협업을 돕고 정밀한 질환 분석과 효율적인 환자 데이터 관리를 지원한다.

지난 2017년 4월 세계 최초로 1차 진단용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2018년 7월 식품의약처로부터 진단용 사용 허가를 받았다. 올해 6월 서울성모병원에서 필립스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구축했으며, 이밖에도 유수의 병원들이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필립스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디지털 병리 도입은 세계적 추세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고 강조하며, 임상에서도 디지털 병리 솔루션 도입 효과가 계속해서 입증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효석 필립스코리아 신사업본부장은 "지난 5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병리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현재는 연구용을 넘어 임상에서 1차 진단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디지털 병리가 의료진의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워크플로우를 크게 개선하며, 보다 정확한 진단 및 정밀진단의 표준화를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임상 효과가 꾸준히 보고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디지털 병리 분야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한국형 병리 AI' 개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병리 AI 연구 개발까지 가능한 종합적인 디지털 병리 솔루션 도입을 통해 의료진의 병리적 판독·진단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업무를 줄이고 워크플로우를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효석 본부장은 "한국의 암 환자는 서양의 암 환자와 발병 원인·증상·치료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 환자에 알맞은 병리 AI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필립스는 병리과, 병원 내 AI 연구 센터, 헬스케어 AI 스타트업 등과 협업을 통해 한국형 병리 AI 에코시스템을 현실화하도록 지원하고 한국형 병리 AI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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