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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단장 "2020총선 의사 당원 3만 명 목표"
이필수 단장 "2020총선 의사 당원 3만 명 목표"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19.10.3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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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에 '보건의료 정책 제안'...16개 시도 국회의원 옥석 가릴 것
이필수 의협 총선기획단장 "회원 1명, 권리·책임 당원 3명 가입 추진"
이필수 의협 총선기획단장이 10월 30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권리 및 책임 당원 3만 명 가입 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총선에 대비한 의료계의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의협신문
이필수 의협 총선기획단장이 10월 30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권리 및 책임 당원 3만 명 가입 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총선에 대비한 의료계의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가 2020년 4월 15일 총선을 겨냥, 당원 3만 명 가입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필수 의협 총선기획단장(의협 부회장·전라남도의사회장)은 10월 30일 의협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2020 총선을 앞두고 회원 1명이 가족 3명을 각 정당 권리·책임 당원으로 가입시키는 '1·3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 총선기획단은 2020 총선을 1년 앞둔 지난 4월 15일 상임이사회 의결을 거쳐 6월 23일 발대식 및 제1차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의협 총선기획단에는 16개 시도의사회·대한의학회·대한개원의협의회·대한전공의협의회·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대한지역병원협의회 등 각 직역 추천 위원 29명이 참여하고 있다.  

의협은 총선기획단 출범에 이어 각 시도의사회 조직을 주축으로 시도 총선기획단을 출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11월 7일 제주특별자치도가 13번째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울산·인천 등 3개 시도의사회는 기존 조직을 활용, 지역 총선 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이필수 단장은 "의협 총선기획단은 시도 총선기획단과 전국적인 조직망을 구축해 2020 총선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1·3 운동'을 통해 여야 당원으로 가입해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 선출과 정당 공약을 수립하는 과정에 참여해 의료계의 정치적 영향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의협 총선기획단은 최근 의료정책연구소와 함께 의협이 제시한 의료정상화를 위한 의료개혁 7대 과제를 토대로 12개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2020 총선 대비 보건의료 정책'을 도출했다. 12개 보건의료정책은 ▲실효성 있는 의료전달체계 정립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건강보험체계 개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및 건강보험종합계획 전면 재검토 ▲보건의료정책 의사결정과정 관련 위원회 개선 ▲안전한 환자 진료를 위해 전공의 수련에 대한 국가 지원 및 의사인력계획 전담 전문기구 설치 ▲의사면허관리기구 설립 및 자율징계권 확보 ▲의료기관내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 ▲의료기관 내 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 ▲진료환경 보호법 제정 ▲한의사의 불법 의료행위 근절 ▲원격의료 규제자유특구 사업 중단 및 대면진료 보완 수단 지원 강화 ▲국민 조제선택제조 시행 등이다. 

이필수 단장은 "국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보건의료 정책을 여야  정당에 선제적으로 제안해 공약에 반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총선기획단 출범 이후 수시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소속 의원은 물론 무소속 의원까지 두루 만나 보건의료 현안과 의협의 입장을 설명하고, 법안과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의협은 2020년 4월 15일 총선을 1년 앞둔 지난 4월 총선기획단을 발족했다. 이필수 의협 총선기획단장이 마련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는 이무열 의협 총선기획단 대변인(중앙의대 교수·생리학교실, 뒷줄 서 있는)이 참석했다. ⓒ의협신문
의협은 2020년 4월 15일 총선을 1년 앞둔 지난 4월 총선기획단을 발족했다. 이필수 의협 총선기획단장이 마련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는 이무열 의협 총선기획단 대변인(중앙의대 교수·생리학교실, 뒷줄 서 있는)이 참석했다. ⓒ의협신문

여야 정치권과 대화의 장도 마련하고 있다.

지난 8월 23일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보건복지위원회)과 함께 '대한민국 보건의료정책에서 전문가의 역할, 그리고 개선점은?'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12월 4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과 공동으로 '대한민국 보건의료정책에서 정부 여당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무열 의협 총선기획단 대변인(중앙의대 교수·생리학교실)은 "총선 이후에도 각 정당과 정례적인 정책협의체를 통해 국민건강을 위한 올바른 보건의료정책에 대해 소통하고, 공감대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뒤 "의협의 정치적 영향력을 높이는 출발점이 권리·책임 당원 가입을 위한 '1·3운동'이 될 것"이라며 일선 회원들의 참여를 간곡히 부탁했다.

의협 총선기획단은 각 정당이 내세운 보건의료 분야 정책을 비교·분석해 13만 의사, 2만 의과대학생, 60만 의료인 가족, 100만 의료기관 종사자들에게 제시하고, 투표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총선기획단의 또 다른 역할은 의사를 비롯해 바른 의료정책에 관심과 열의가 있는 국회의원 후보자를 발굴하고,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적극 지원하는 선거운동"이라며 "의협이 만든 올바른 정책을 반영하는 정당과 후보자를 지지하고, 의사 출신 후보자가 국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총선기획단이 맹활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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