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펀드'의 큰 꿈…"지구촌 건강 불평등 해소"
'라이트펀드'의 큰 꿈…"지구촌 건강 불평등 해소"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10.29 12:27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 목적 백신 개발 위해 민관협력 통한 투자 활성화 필요
김윤빈 라이트펀드 대표, DCVMN 총회 참석 글로벌 협력 강조

공공 목적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민관 협력을 통한 투자 활성화가 모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글로벌 헬스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 김윤빈 대표는 10월 21∼2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개발도상국 백신제조사 국제네트워크(DCVMN) 제20차 총회에 참석해 "개도국에 필요한 공공 목적의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민관협력을 통한 투자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위해 한국정부, 한국생명과학기업, 해외투자자 3자가 공동 출자한 라이트펀드와 같은 민관협력기관이 공공 목적의 백신 개발 촉진에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DCVMN은 개도국에 필요한 양질의 백신을 저렴하게 제조·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제기구에 백신을 납품하는 회사들이 설립한 단체다.

'공공선을 위한 백신에서의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DCVMN 총회에는 전세계 백신기업을 비롯 세계보건기구(WHO)·유엔아동기금(UNICEF)·세계백신면역연합(GAVI)·국제백신연구소(IVI)·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등 세계 주요 백신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공공 목적의 백신 개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윤빈 라이트펀드 대표가 DCVMN 총회 패널 토론에서 공익 목적의 백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라이트펀드와 같은 민관협력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윤빈 라이트펀드 대표가 DCVMN 총회 패널 토론에서 공익 목적의 백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라이트펀드와 같은 민관협력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개도국에 필요한 백신·치료제 등은 해당 국가 여건상 시장 가격이 저렴해, 약물 하나를 개발하는데 10년 이상 수억 달러 비용이 소요되는 현실에서는 기업이 적극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개도국의 건강 불평등을 야기하는 전염성 질환에 대한 약물 개발은 모든 신약 개발의 약 1%에 그친다.

김윤빈 라이트펀드 대표는 "라이트펀드는 보건복지부와 국내생명과학기업 LG화학·SK바이오사이언스·GC녹십자·종근당·제넥신을 비롯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등의 민관협력으로 개도국에 필요도가 높은 백신·치료제·진단기기의 개발 관련 R&D 프로젝트를 선정해 기금을 투자하고 있다"며 "해외 R&D 기관 협력과 제품개발 파트너십을 촉진함으로써 공공 목적의 백신, 치료제, 진단기기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류의 건강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라이트펀드와 같은 글로벌 민관협력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설립된 라이트펀드(한국 법인등록명: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는 한국 정부와 생명과학기업, 해외투자자 3자간 민관협력으로 만들어진 국내 첫 비영리재단이다. 한국의 뛰어난 보건의료 R&D 기술력이 지구촌 지역·소득간 불균형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http://www.rightfund.or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