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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상아, 경남제약 인수 몸집키우기 박차
녹십자상아, 경남제약 인수 몸집키우기 박차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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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제약 바이오 부문 기업을 잇따라 인수합병해 온 녹십자상아가 이번에는 경남제약을 인수, 몸집 키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녹십자 상아는 지난 3일 "경남제약 지분 70%를 인수해 경영권을 이양받고 나머지 지분30%는 기존 주주가 보유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인수자금은 자체자금으로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57년 설립된 경남제약은 비타민 제품을 주력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302억원, 당기순이익 29억5000만원을 올려 재무구조가 튼튼한 업체로 인정받아 왔다.

녹십자상아는 "경남제약은 재무구조가 건실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해 왔지만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는 부족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던 경남제약과 상위 제약회사로 도약을 추진하는 녹십자상아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우호적 인수합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인수를 통해 올해 1,200억원, 내년 2,000억원 매출을 달성해 상위 제약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녹십자상아측은 경남제약의 현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 전체를 고용승계하고 현 경영체제를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상아는 지난해 12월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메드랩과 바이오사포젠을 인수했으며 지난 5월에는 녹십자의료공업의 혈액백 사업부문을 양수했다. 이어 6월에는 녹십자 바이오의약품 분야와 진단시약 부문 자회사인 녹십자바이오텍과 녹십자라이프사이언스를 연이어 합병했다.

한편 녹십자상아는 지난 2001년 녹십자의 일반의약품(OTC) 부문 자회사로 상아제약을 인수 합병해 설립한 제약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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