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신·박가영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가 24일 서울 그랜드워커힐서울호텔에서 열린 제69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과 'GSK 우수 초록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성신 교수는 '극소 저출생 체중아에서 출생 초기 비타민 D 농도와 호흡기 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Korean J Pediatr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지>에 실린 연구 논문 중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시상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출생 체중 1500g 미만으로 태어난 극소 미숙아의 상당수(79.8%)가 출생 초기에 비타민 D 부족증을 보이며, 부족증이 있는 미숙아는 호흡곤란 증후군·기관지 폐 이형성증 등 주요 호흡기 합병증의 위험성이 더 높았다.
김 교수는 "임신 중인 산모뿐만 아니라 출생 후 미숙아에게도 비타민 D 보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가영 교수는 '재태연령 25주 미만에 발생하여 지속된 조기 양막 파수 산모로부터 출생한 극소 저출생 체중아의 신생아 결과: 한국 신생아 네트워크' 연구로 'GSK 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재태연령 25주 미만에 조기 양막 파수가 발생해 1주일 이상 지속된 산모에게서 출생한 극소 저출생 체중아는 기관지 폐 이형성증 발병률이 높고, 뒤따라 조기 폐동맥 고혈압이 동반되는 경우 사망과 심각한 뇌실내 출혈의 위험성이 높아졌다"며 "이 경우 적극적인 미숙아 집중 치료와 신중한 보호자 상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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