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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적정성 평가결과 첫 공개, 진료수준 대체로 높아
결핵 적정성 평가결과 첫 공개, 진료수준 대체로 높아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9.10.2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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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정확도·초치료 처방준수율 등 평균 90% 이상
결핵환자 방문비율 다소 낮아 "주기적 방문관리 필요"
결핵균의 감염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tuberculin skin test) 또는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nterferon-gamma release assay, IGRA)를, 활동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 X선 촬영을 시행한다. 결핵균 확인은 객담 도말검사 및 <span class='searchWord'>배양</span>검사를 비롯해 최근에는 빠르고 정확한 핵산증폭검사(PCR)를 시행한다. 환자에 따라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CT)·기관지내시경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결핵균은 항상균도말검사를 통해 ⓒ의협신문
결핵균의 감염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tuberculin skin test) 또는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nterferon-gamma release assay, IGRA)를, 활동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 X선 촬영을 시행한다. 결핵균 확인은 객담 도말검사 및 배양검사를 비롯해 최근에는 빠르고 정확한 핵산증폭검사(PCR)를 시행한다. 환자에 따라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CT)·기관지내시경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의협신문

결핵 적정성 평가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번 평가는 결핵 신환자 진료 수준을 파악해 효율적인 국가 결핵관리 정책수립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진행된 것으로, 진단의 정확도나 초치료 처방준수율 등 의료기관들의 진료수준을 대체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결핵 1차 적정성 평가결과를 24일 심평원 홈페이지(ww.hira.or.kr >병원·약국 >병원평가정보 >평가수행항목 >기타 >결핵)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18년 1월부터 6월까지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된 확정 결핵 신환자의 결핵 산정특례 적용 진료비를 청구한 전국 62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지표는 ▲항산균도말검사 실시율·항산균배양검사 실시율·핵산증폭검사 실시율(진단의 정확도) ▲초치료 표준처방 준수율(초치료 처방준수) ▲결핵 환자 방문 비율·약제처방일수율(결핵환자의 관리수준) 이다.

평가결과 평가대상 요양기관들의 항산균도말검사 실시율은 95.8%, 항산균배양검사 실시율은 95.5%, 핵산증폭검사 실시율은 93.0%로 나타났다. 진단의 정확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초치료 표준처방 준수율은 96.8%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으며, 약제처방일수율 또한 95.9%로 높게 나타나 꾸준한 복약이 중요한 결핵환자의 복약관리가 잘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결핵 환자 방문 비율은 88.2%로 가장 낮아 결핵환자의 주기적 방문을 위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결핵 신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고 70세 이상 고령에서 가장 많았다.

환자 성비는 남성이 58.2%, 여성이 41.8%였고 연령대별로는 전체 환자 중 70세 이상 고령 환자가 3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남성은 50대부터 여성은 70대부터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연 보건복지부 보험평가과장은 "결핵 적정성평가를 통해 질 향상을 유도하여 요양기관의 결핵관리 수준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인기 심사평가원 평가관리실장은 "앞으로도 결핵 적정성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1차 적정성 평가결과를 질병관리본부 등 유관기관에 제공하여 국가결핵관리사업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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