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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정 명예회장, 의협회관 신축기금 1000만 원 쾌척
김재정 명예회장, 의협회관 신축기금 1000만 원 쾌척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9.10.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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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허가 완료 기쁜소식...순조로운 진행 위해 보탬됐으면"
박홍준 위원장 "후배들에 큰 귀감…후원금 모금 도화선 되길"
김재정 대한의사협회 명예회장 ⓒ의협신문
김재정 대한의사협회 명예회장 ⓒ의협신문

김재정 대한의사협회 명예회장이 21일 의협 회관 신축기금으로 1000만 원을 쾌척했다.

김 명예회장은 "의협 회관 신축이 허가됐다는 문자를 받았다. 2000년 의약분업 투쟁 당시 밤새워 토론하면서 회원들의 의지를 결집한 이촌동 의협 회관을 새로 짓는다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의사의 얼굴인 의협 회관을 순조롭게 건립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저수가의 악조건 속에서 많이 힘이 들겠지만 십시일반 동참해 의협의 위상에 걸맞는 새 회관을 건립하길 바란다"는 부탁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 명예회장은 "낮은 건강보험 수가와 문재인 케어라는 악재 속에 의협 집행부가 많은 애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어렵고 힘든 상황일수록 서로 격려하고, 일치단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명예회장은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의협 제31대(2000년)와 33대(2003년) 회장을, 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CMAAO) 제27대 회장(2005년) 등을 역임했다. 2000년 의약분업 반대 투쟁에 앞장섰다가 구속, 고초를 치렀다. 

박홍준 의협회관 신축 추진위원회 위원장(의협 부회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의협의 발전을 위해 항상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재정 명예회장의 모습은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재정 또한 매우 중요한 데 의료계 원로의 기금 쾌척은 전국적인 후원금 모금에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기부로, 많은 회원들이 회관 신축에 관심을 갖고 기부 릴레이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2년여 주변 사정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던 의협회관 건축이 허가가 난 것을 계기로 새로운 박차를 가하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의협은 지난 7월 16일 용산구청에 건축허가를 신청, 3개월 만인 지난 10월 4일 신축을 허가한다는 공문을 받았다.

의협회관 신축추진위원회는 오는 12월까지 굴토 및 철거 심의 등을 완료하고, 2020년 1월까지 철거 업체와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착공은 2020년 3월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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