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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 공략 관문 영국 제약산업 교류 확대 도모

유럽 시장 공략 관문 영국 제약산업 교류 확대 도모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10.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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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심포지엄 성황
필 잭슨 메드시티 디렉터 "유럽 시장 진출 협력·지원 약속"

"케임브리지·옥스퍼드·런던을 잇는 '골든 트라이앵글'은 영국에 국한하지 않고 유럽 전역에서 가장 뛰어난 바이오 클러스터로 한국 제약산업의 유럽 진출 교두보가 될 것입니다."

필 잭슨 메드시티 프로젝트 디렉터는 1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한-영 생명과학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유럽 진출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메드시티는 영국 런던시와 잉글랜드 고등교육기금위원회, 임페리얼 등 런던 소재 3개 대학 등이 공동 설립한 영국 동남지역의 대표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다. 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유럽 등 선진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메드시티를 비롯한 영국 제약바이오기업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필 잭슨 디렉터는 메드시티와 영국 제약바이오산업의 현황에 대한 발표에서 "메드시티는 세포·유전자·재생의료분야 등 첨단의료제품의 개발과 투자유치부터 상업화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엔젤 인 메드시티'(Angle in Medcity)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자와 투자자 간 협력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혁신 기술 상업화를 통한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한다"고 강조했다.

허경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한국은 의약품상호실사협력기구(PIC/S)에 가입하고 EU 화이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국제 수준의 의약품 품질을 인정받는 등 아시아태평양(APAC)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영국도 한국 제약바이오산업과 협력을 통해 APAC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영국의 제약바이오 관련 주요 기관·대학·기업이 지닌 역량과 협력 가능한 사업 모델이 제시됐다.

<span class='searchWord'>한국제약바이오협회</span>는 14일 '한-영 생명과학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유럽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4일 '한-영 생명과학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유럽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바츠생명과학연구소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기업과 대학 간 파트너십 지원, 연구기관과 환자 간 바이오데이터 커뮤니티 구축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연구소는 임상 또는 실험 모델을 통해 질병 진단·치료 기술의 생물학적 효과를 규명하는 연구에 집중, 연구소와 산업계 간 공동 연구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공동연구 참여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포룸(Biophorum)은 기업 간 협력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형태로 운영하며, 파트너십과 커뮤니티를 통해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 등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또 생명공학회사인 레트로지닉스는 미세 배열 기술을 이용해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으며, 신약 개발 초기 단계인 데이터 스크리닝, 타깃 발굴, 수용체 식별 등 연구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연제 발표 이후에는 종근당·일동제약·셀루메드 등 국내 기업들과 영국 제약바이오 기관·대학·기업 간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영국 등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 달 14일에는 '영국 제약·바이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GOI)' 사절단을 파견해 유럽 최대 규모 바이오행사인 '바이오 유럽 2019'에 참석하고, 이튿날부터 케임브리지 밀너컨소시엄 및 사이언스파크 등 현장을 돌아볼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유럽 선진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우수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유럽 현지 제약바이오기업·연구기관 등과 국내 업계 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강력한 산·학·연·정 협력에 기반한 실질적인 사례를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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